北 매체, 축소된 한미연합훈련에도 "동족에 대한 적대시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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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전매체가 한국과 미국 공군이 최근 규모를 축소해 실시한 전투준비태세 종합훈련을 두고 "적대시정책"이라며 거듭 비난했다.
북한 선전매체 통일신보는 지난 6일 시론 '평화의 외피 속에 벼려지는 대결의 칼'에서 연합공중훈련을 겨냐해 "조선반도의 평화에 역행하는 이런 무분별한 망동들은 남조선당국이 말로는 '평화'를 운운하지만 동족을 해치려는 칼을 거두지 않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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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전매체가 한국과 미국 공군이 최근 규모를 축소해 실시한 전투준비태세 종합훈련을 두고 “적대시정책”이라며 거듭 비난했다.
북한 선전매체 통일신보는 지난 6일 시론 '평화의 외피 속에 벼려지는 대결의 칼'에서 연합공중훈련을 겨냐해 "조선반도의 평화에 역행하는 이런 무분별한 망동들은 남조선당국이 말로는 '평화'를 운운하지만 동족을 해치려는 칼을 거두지 않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남조선 당국이 '미국 본토의 무력은 참가하지 않는다, 훈련 규모를 축소하고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중언부언하지만 명칭이 바뀐다고 침략적 성격이 달라질 수 없으며 규모가 축소되었다고 하여, 공개하지 않는다고 하여 대결 본성이 약화되거나 가리워질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남조선 당국이 동족이라고 하면서도 '주적'으로 대하는 편견적인 시각과 이중적인 태도, '평화'의 외피 속에 동족 대결의 칼을 가는 적대시적 관점과 정책을 뿌리 뽑지 않고서는 조선반도의 평화는 계속 멀어지기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군 당국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연합공중훈련인 '전투준비태세 종합훈련'을 비공개로 실시하면서 미국 본토에서 전개되는 전력을 포함하지 않고 실사격 훈련을 하지 않는 등 규모를 축소했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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