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비비고, 일본에서 '만두' 알리기 총력

최재성 2021. 11. 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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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세계화 브랜드 '비비고'가 일본에서도 한국식 만두 알리기에 힘을 쏟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팬데믹 상황에서 내식이 확대되고 한국 여행도 어려워져 일본인들의 K-푸드 가공식품 관심도가 높아진 분위기"라며 "흑초 중심의 일본 음용식초 시장에 미초 열풍을 가져온 것처럼, 일본 소비자들에게 한국식 만두의 매력을 알리고 '비비고 만두' 열풍을 일본에서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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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의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비비고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 사진=CJ제일제당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식 세계화 브랜드 ‘비비고’가 일본에서도 한국식 만두 알리기에 힘을 쏟는다.

CJ제일제당은 일본에서 판매 중인 만두 6종의 제품명을 ‘교자’에서 ‘만두’로 변경하고 대형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비비고 왕교자’는 ‘비비고 왕만두’로, ‘비비고 물교자’는 ‘비비고 물만두’로 명칭이 변경된다. 또한 제품 포장지에는 일본어, 영어와 함께 한글로도 제품명을 적었다. 일본 소비자들이 ‘한국식 만두’에 대해 보다 정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일본 교자 시장은 지난해 6500억 원 규모로 2015년부터 연평균 6.7%씩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일본식 교자 형태와 먹는 방식이 확고해 한국식 만두의 시장 진입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CJ제일제당은 일본의 전형적인 교자와는 맛과 크기가 확실히 차별화되는 ‘비비고 왕교자’가 오히려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판단으로 일본 시장에 진입했다.

진출 초기인 2018년에는 보수적인 일본 소비자들에게 비교적 친숙한 물만두를 앞세워 ‘건강한 맛과 피는 얇지만 잘 터지지 않는 제품’으로 브랜드를 알렸다. 이후 일본의 전형적인 교자보다 1.5배 이상 큰 ‘비비고 왕교자’를 소개하며 ‘한국식 만두’에 대한 인지도를 높였다. 일본 시장 상황을 고려한 전략적인 접근으로 비비고 만두 매출은 올해 상반기 기준 전년비 2배 성장했으며, 취급 점포도 1500점 이상 늘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팬데믹 상황에서 내식이 확대되고 한국 여행도 어려워져 일본인들의 K-푸드 가공식품 관심도가 높아진 분위기”라며 “흑초 중심의 일본 음용식초 시장에 미초 열풍을 가져온 것처럼, 일본 소비자들에게 한국식 만두의 매력을 알리고 ‘비비고 만두’ 열풍을 일본에서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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