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 대비' 사활 북한 "국토관리, 큰물피해 못 막으면 의의 없다"

양은하 기자 2021. 11. 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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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7일 "아무리 강하천 정리를 많이 해도 큰물(홍수) 피해를 막지 못하면 의의가 없다"라며 자연재해 대비에 사활을 걸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그 어떤 자연재해에도 끄떡없게, 안전하게' 등의 기사를 여러 건 싣고 국토환경보호사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신문은 최근 강하천 정리공사, 도로기술 개건 등 가을철을 맞아 진행 중인 국토관리총동원 사업도 '자연재해 예방'에 초점을 맞출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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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5개년 기간 안에 결속 계획 세워 집행할 것"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국토환경보호사업은 국가가 중장기적인 사업으로 틀어쥐고 강하게 밀고 나가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보도했다. 사진은 치산치수 사업을 강조하는 북한 선전화.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은 7일 "아무리 강하천 정리를 많이 해도 큰물(홍수) 피해를 막지 못하면 의의가 없다"라며 자연재해 대비에 사활을 걸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그 어떤 자연재해에도 끄떡없게, 안전하게' 등의 기사를 여러 건 싣고 국토환경보호사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신문은 최근 강하천 정리공사, 도로기술 개건 등 가을철을 맞아 진행 중인 국토관리총동원 사업도 '자연재해 예방'에 초점을 맞출 것을 주문했다.

신문은 "자연재해를 막지 못하면 그 무엇보다 소중한 인민들의 생명 재산과 피땀 흘려 이룩한 나라의 재부들을 한순간에 잃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특히 국토관리사업이 단기간이 아닌 '중장기적인 사업'인 만큼 과학적이고 현실적인 계획 마련과 집행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신문은 "적어도 5개년 계획 기간에 강하천 정리, 사방야계 공사, 제방 보수와 해안방조제 공사를 기본적으로 결속하고 정상 관리에 들어갈 수 있게 계획을 통이 크게 세우고 완강하게 집행해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매년 폭우와 홍수, 태풍 등으로 농작물을 포함한 물적, 인적 피해가 상당하다. 이 때문에 코로나19와 제재로 인한 경제난에도 수해 복구에 물자와 인력을 우선 투입해야 했다.

이에 국토관리사업도 자연재해 대비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는 모습이다. 김정은 총비서도 지난 9월 초 열린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자기 지역을 그 어떤 자연재해에도 끄떡없게, 안전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이번 정치국 확대회의의 핵심사상"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 5일에는 국가과학원 지구환경정보연구소와 수리공학연구소의 과학자들이 큰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보체계를 개발해 수력발전소에서 자연재해 예방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신문이 보도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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