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하는 줄"..호프집 의자 4개 훔쳐 번쩍 들고 사라진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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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 호프집을 운영 중인 자영업자가 테라스에 내놓은 의자를 도난당했다는 사연이 공개돼 공분이 일고 있다.
4일 한 자영업자 온라인 카페에는 '가게 의자 훔쳐간 할아버지'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경기도 성남에서 호프집을 운영 중인 자영업자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지난 9월23일 오전 3시40분쯤 한 할아버지가 테라스에 있던 의자 4개를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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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 호프집을 운영 중인 자영업자가 테라스에 내놓은 의자를 도난당했다는 사연이 공개돼 공분이 일고 있다.
4일 한 자영업자 온라인 카페에는 '가게 의자 훔쳐간 할아버지'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경기도 성남에서 호프집을 운영 중인 자영업자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지난 9월23일 오전 3시40분쯤 한 할아버지가 테라스에 있던 의자 4개를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는 "테라스에 있는 의자를, 한 개도 아닌 4개를 모양 같은 것끼리 고르고 골라 가져갔다"며 "몇 달째 계속된 인원제한과 영업시간 제한으로 힘들게 하루하루 버티고 한 푼이라도 덜 쓰고 모아야 했던 시기에 의자를 다시 구매하도록 지출을 만들어줬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A씨는 또한 "뒷짐 지고 천천히 둘러보는데 쇼핑하는 줄 알았다"면서 "의자 4개 번쩍 들고 걸어가는 걸 보니 동네 분 같다"고도 했다.
아울러 A씨는 댓글을 통해 "경찰에 신고했지만 별다른 연락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면서 "별거 아니더라도 남의 물건 손대면 범죄라는 거 꼭 알게 해드리고 싶다"고 부연했다.
A씨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이 할아버지는 뒷짐을 진 채 테라스에 설치된 데크로 올라가 모양이 같은 의자 2개를 포갠 뒤 들어올려 데크 아래 쪽에 빼뒀다.
이어 또 다른 의자를 집어들더니 자신이 골랐던 의자들과 모양이 맞지 않는 듯 다른 의자들을 살펴보기도 한다. 결국 이 할아버지는 모양이 비슷한 의자 2개를 골라냈고, 미리 빼둔 의자들과 포갠 뒤 4개의 의자를 들고 사라진다. 불과 1분20여초 만에 벌어진 일이다.
해당 사연을 접한 카페 회원들은 "남의 물건을 저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가져가다니", "훔쳐가서 파는 경우도 있다", "인근 CCTV 검색해보면 잡을 수 있을 듯" 등 할아버지의 행동을 질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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