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아름다움' 그림책 화가 소윤경 그림 모은 '비욘드 파라다이스'

권영미 기자 2021. 11. 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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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시도와 새로운 상상력으로 그림책의 지평을 확장한 것으로 평가받는 화가 소윤경의 그림이 전시로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소윤경의 대표작 '콤비'(문학동네), '호텔 파라다이스'(문학동네), 신간 '수연'(웅진)의 그림 21점이 걸린다.

소윤경전의 기획과 해설을 맡은 문학평론가 강경희는 "이번 전시가 세계의 실상과 허상을 조명함으로써 삶의 양면성과 실존의 딜레마를 예각화하는 소윤경의 그림 세계를 깊이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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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출판도시 지혜의 숲 2관 '갤러리 지지향'서 12월5일까지 전시
소윤경 작품 '달팽이' © 소윤경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낯선 시도와 새로운 상상력으로 그림책의 지평을 확장한 것으로 평가받는 화가 소윤경의 그림이 전시로 선보이고 있다. 소윤경 테마전 '비욘드 파라다이스'는 지난 10월 23일 오픈해 12월 5일까지 파주출판도시 지혜의 숲 2관 '갤러리 지지향'에서 열리고 있다.

20년 넘게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한 소윤경은 다수의 그림책을 출간하면서 정교한 드로잉과 개성적인 화풍으로 독자적 그림 문법을 완성해 왔다.

이번 전시는 소윤경의 대표작 '콤비'(문학동네), '호텔 파라다이스'(문학동네), 신간 '수연'(웅진)의 그림 21점이 걸린다. 전시 공간은 이들 책에 따라 '자연과 공존' '여행' '가족'의 세 가지 주제로 각기 나뉘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전시 공간이 마치 한 권의 책을 읽는 것처럼 보는 '해석이 있는 전시'다. 전시된 그림과 그림책의 내용이 상호 연계되면서 작가의 가치와 철학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소윤경 작품 '수연' © 소윤경

소윤경전의 기획과 해설을 맡은 문학평론가 강경희는 "이번 전시가 세계의 실상과 허상을 조명함으로써 삶의 양면성과 실존의 딜레마를 예각화하는 소윤경의 그림 세계를 깊이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손가락과 발가락으로 표정과 이야기를 만들고 구도와 설계의 치밀함으로 미적 오브제를 활용하는 소윤경의 디테일한 그림 전략도 놓치지 말아야 할 관람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전시와 연계된 프로젝트로 출판도시문화재단과 전시기획사 및 작가 에이전시 ‘여물.다’(대표 강경희)는 국내 작가들의 일러스트 전시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작품과 도서를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최고의 실력과 수준을 갖춘 한국 그림작가들의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그림책 작가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국내의 메이저 저작권중개기업인 ‘BC저작권에이전시'(대표 홍순철)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외에 저자 소개 및 저작권 판매를 위한 콘텐츠 제공과 중개업무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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