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없다'는 애플워치, 갤워치보다 '이게 낫다'
애플워치는 최근 대중화된 스마트워치 시장을 이끄는 주역이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애플워치의 전세계 판매량은 3390만대로 스위스 전체 시계 출하량인 2100만대를 넘어섰다. 그만큼 매년 출시되는 애플워치 신제품에 이용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하지만 최근 출시된 애플워치7은 전작과 비슷한 외관으로 출시 직후 혹평이 이어졌다. 일각에선 애플워치가 아이폰처럼 각진 모서리를 적용할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전작과 비슷한 둥근 디자인을 그대로 채택했다.
화면이 커진 것도 두툼한 물리 베젤이 적용된 갤워치3보다 좋았던 점이다. 애플워치7의 베젤은 1.7㎜로 전작(3㎜)에 비해 크게 줄었다. 그만큼 표현 가능한 화면 영역도 이전 모델보다 20% 늘었다. 화면에 담을 수 있는 텍스트 양도 늘어나 카카오톡 메시지는 물론 메일 내용을 한 눈에 확인하기에도 좋았다. 화면 내 버튼 크기 역시 30% 커져 누르기 편해졌다.
음성명령으로 가능한 동작도 많아졌다. 전작과 달리 손목만 살짝 들어올려도 시리가 바로 활성화되므로, 음성으로 음악을 재생하거나 타이머를 설정할 수도 있다. 텍스트 음성 인식도도 정확해졌다. 자전거를 타면서 카카오톡 메시지에 음성 입력으로 답해봤는데, 오타없이 정확하게 문장을 인식했다.
운동결과 측정결과가 갤워치3보다 정확한지 확인해보고자 양 손에 각각 애플워치7과 갤워치3을 끼고 약 50분 간 보조 동력을 지원하는 방식의 전기 자전거를 타봤다. 측정 결과 48분간 소모한 칼로리는 애플워치7과 갤워치3모두 약 270kcal 가량으로 비슷했다. 애플워치7가 일반 자전거와 전기 자전거까지 구분해 더 정확하게 운동량을 측정할 수 있다고 알려진 것과는 다른 결과다.
배터리 사용시간은 애플워치7과 갤워치3 모두 아쉬운 지점이다. 애플워치7의 경우 최대 18시간까지 쓸 수 있지만, 운동량을 측정하다보면 배터리 소모가 빨라지므로 실제 사용가능 시간은 반나절이 안될 수도 있다. 반면 최근 출시된 갤워치4의 경우 최대 사용시간은 40시간에 달한다. 기능을 고려할 때 가격도 아쉬운 지점이다. 최저 26만9000원부터 시작하는 갤워치4에 비해 애플워치7는 49만9000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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