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vs 디즈니+.. 韓 '왕좌의 게임' 승자는?
[편집자주]혁신 기업의 등장은 이에 적응하지 못한 기존 사업들의 몰락을 수반한다. 연체료 없는 DVD 대여 사업을 내세운 넷플릭스의 등장으로 당시 미국 시장을 독식하던 비디오·DVD 렌탈 업체 ‘블록버스터’가 순식간에 몰락한 것처럼 말이다. 넷플릭스는 콘텐츠 생태계에서 한 차례 더 혁신을 꾀한다. 작품의 기획 내용 만을 보고 제작비와 해외 마케팅 비용 일체를 부담하는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 방식에 의해서다. 이번엔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위험하다. 일각에선 지금의 추세라면 10년 이후 국내 OTT를 보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도 내놓고 있다. 국내 제작사의 러브콜을 받는 넷플릭스에 애플과 디즈니까지 가세한 치열한 시장에서 국내 OTT의 전략은 무엇일까.
(1)넷플릭스 vs 디즈니+… 韓 ‘왕좌의 게임’ 승자는?
(2-1)디즈니·애플 韓 상륙… 토종 OTT는 해외시장 간다
(2-2)오징어게임 편당 28억 투입됐는데… 정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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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디즈니와 넷플릭스는 협력관계였다. 하지만 2020년 9월 30일 디즈니플러스 탄생과 함께 넷플릭스에선 디즈니 영화가 사라졌다. 루크 강 디즈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한 달여전 “지금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디즈니만의 스토리텔링을 전달할 수 있는 시기”라고 밝혔다.
이처럼 디즈니가 직접 OTT 시장에 나서며 넷플릭스의 경쟁자가 된 배경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대중들의 문화소비 행태가 변하면서 OTT 산업의 경제적 효용성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판단한다. 이에 수많은 콘텐츠를 보유한 디즈니가 해당 영역에 뛰어들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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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성공 요인은 지속적인 콘텐츠 투자와 협업에 있다. 2016년 한국에 진출한 이래 5년 동안 7700억원을 투자해 80여편의 한국 콘텐츠를 선보였고 올해도 5500억원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조대근 교수는 “넷플릭스는 아낌없는 투자가 강점”이라면서 “제작 과정에서 콘텐츠 제작자의 창의성을 충분히 배려해주는 것도 흥행의 요인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후발주자인 디즈니플러스는 디즈니, 마블, 스타워즈, 스타 브랜드 등 풍성한 콘텐츠 지적재산권(IP)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 특히 토이스토리 등 어린이 콘텐츠에 강점을 가졌지만 데드풀과 같은 성인 콘텐츠에도 보폭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디즈니 관계자는 “기존에 특화된 아동용 콘텐츠뿐 아니라 데드풀 등 성인 콘텐츠에도 힘을 쏟아 콘텐츠의 내실을 다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디즈니 콘텐츠를 사랑하는 열성팬이 많다”며 “기존 콘텐츠에서 파생되는 시리즈물도 가입자를 유인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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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망 이용대가를 접속료와 전송료로 구분해 접속료를 지불했기 때문에 전송료를 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일본과 홍콩에 자체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오픈커넥트 어플라이언스’(OCA)를 구축하고 자사 일본·홍콩의 OCA에서 한국으로 들어올 때 SKB 회선을 이용하지만 망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는다. 즉 OCA가 설치된 일본 통신사에 데이터를 가져다 놓는 대가인 접속료로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것이다. SKB는 OCA에서 데이터를 가져다 국내 고객들에게 전달할 때 발생하는 전송료를 받아야 한다고 반박한다.
넷플릭스를 해외 판매자, OCA를 창고, SKB를 택배회사에 비유하자면 넷플릭스는 창고에 물건을 가져다 놓은 대가인 접속료만 지불하면 된다는 주장이지만 SKB는 택배회사가 창고에서 물건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때 생기는 전송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디즈니는 넷플릭스와 달리 자체 캐시서버가 아닌 CDN 외부 사업자를 이용한다. 디즈니는 CDN에게 사용료를 내고 해당 CDN이 국내 통신사 KT, LG유플러스에 망 이용대가를 내는 것이다. 사실상 디즈니플러스는 간접적으로 망 사용료를 지불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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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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