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원더우먼' 이하늬 두번째 도플갱어 등장, 시즌2 가나요?[어제TV]

서유나 2021. 11. 7.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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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통쾌하게 복수를 마무리한 이하늬의 행복한 일상 뒤로 두 번째 도플갱어가 등장하며 시청자들에게 시즌 2의 가능성을 남겼다.

11월 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극본 김윤, 연출 최영훈) 16회에서는 한성혜(진서연 분)에게 통쾌한 반격을 날리는 조연주(이하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주 조연주와 한승욱(이상윤 분)을 배신, 한성혜의 편에 서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줬던 노학태(김창완 분)의 정체는 이중 스파이가 맞았다. 한성혜가 노학태에게 접촉해 온 사실을 알고 조연주가 함정을 팠던 것.

조연주의 계획은 한성혜가 스스로 자신의 살인 교사 행위들을 자백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이후 노학태에게 뒤통수를 맞고 납치된 척 한성혜를 대면한 조연주는 강미나, 이봉식(김재영 분) , 장석호 부부 등을 죽인 걸 자수하라고 권했다.

자신이 조연주를 이겼다고 착각한 한성혜는 제 입으로 "시키기만 했는데 증거가 있냐. 걔네들 내 손에 피 하나 안 묻히고 잘 보냈다"고 말하며 그간의 살인교사를 인정했다. 이에 조연주는 "도대체 몇명을 살인교사했다고 자기 입으로 부는 거야"라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조연주와 한성혜의 대화는 미리 노학태가 설치한 웹캠에 의해 전부 라이브로 생중계 되고 있었다. 조연주의 꾀에 빠진 사실을 뒤늦게 눈치챈 한성혜는 황급히 회사로 돌아가 언론 보도를 막고, 죄를 전부 정도우(김봉만 분)에게 뒤집어씌우는 식으로 해결해보려 했지만 이조차도 조연주와 한승욱이 손써놓은 뒤였다.

조연주는 박소이(박정화 분)의 언론인 의식을 자극, 윗선에서 막아도 뉴스에서 사실을 보도하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한승욱은 정도우에게 한성혜가 신부전증에 걸린 여동생의 이식 수술을 막아 결국 손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한 사실을 폭로했다. 그동안 한성혜가 여동생의 병원비를 대주는 은인이라고 생각해 죄를 뒤집어쓰려 해온 정도우는 그제야 한성혜의 악행이 자신의 가족까지 위협한 사실을 깨닫고 진술을 번복해 한성혜가 살인교사 했음을 증언했다.

이후 모든 것은 제자리로 돌아갔다. 강미나는 무사히 깨어나 유민그룹 회장자리를 되찾았고, 한영식(전국환 분) 일가의 해임안은 김이사(김경신 분)의 활약으로 가결됐다. 누명을 썼던 강명국(정인기 분)은 출소 후 횟집을 차리며 제2의 삶을 시작했으며 류승덕(김원해 분)이 대신 감옥행을 확정지었다. 안유준(이원근 분)은 중앙지검으로 발령났다.

그런 가운데 모든 걸 잃은 한성혜는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하는 듯했다. 그녀의 옷, 액세서리를 걸친 시신이 발견되기도 했다. 하지만 조연주는 한성혜가 이대로 죽을 위인이 못 되는 사실을 잘 알았다. 이에 조연주는 한성혜의 시신이 평소 그녀가 입던 속옷을 걸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결국 공항에서 베트남으로 도주 시도하는 그녀를 잡았다.

모든 복수를 마친 조연주는 자신의 삶을 시작했다. 조연주는 검사로 복직하지 않고 한주그룹을 전문경영인에게 맡긴 채 미국으로 돌아간 한승욱을 따라 LA로 떠났다. 그 곳에서 조연주는 외국변호사 시험에 합격, 새로운 성취를 해냈다.

그렇다고 달라지는 건 없었다. 조연주는 여전히 족뱅이를 사랑했고, 시험에 붙자마자 족뱅이를 먹겠다는 일념으로 한승욱과 함께 한국에 귀국했다. 조연주는 공항까지 요란하게 마중나온 노학태를 만나 화기애애하게 우정을 쌓았다.

한편 이런 세 사람 뒤로 단발머리의 조연주와 똑 닮은 또 다른 여성이 지나갔다. 강미나에 이어 두 번째 도플갱어. 조연주는 자신을 똑 닮은 도플갱어를 의아해하며 바라보다가 어느새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도플갱어 강미나를 만나며 인생을 뒤흔들 사건에 엮이게 된 조연주가 이번에도 단발머리의 도플갱어를 통해 또 다른 사건에 엮이게 되는 것인지, 시청자들의 시즌 2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사진=SBS '원 더 우먼'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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