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1승→153억 포기 FA..컵스 어때 "평균 이하였지만, 교정한다면"

조형래 2021. 11. 7.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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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소식을 다르는 '컵스 인사이더'는 최근 프리에이전트 시장에 풀린 일본인 좌완 투수 기쿠치 유세이(30)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쿠치는 2019시즌을 앞두고 시애틀 매리너스와 최대 7년 1억9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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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쿠치 유세이 /OSEN DB

[OSEN=조형래 기자] 시카고 컵스 소식을 다르는 ‘컵스 인사이더’는 최근 프리에이전트 시장에 풀린 일본인 좌완 투수 기쿠치 유세이(30)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쿠치는 2019시즌을 앞두고 시애틀 매리너스와 최대 7년 1억9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3년 4300만 달러까지는 보장 계약. 하지만 이후 계약 조건이 특이했다. 양 측이 제각기 다른 옵션을 실행할 수 있는 특수 계약이었다.

일단 구단이 2022~2025년 4년 6600만 달러의 계약 연장 옵션을 실행할 수 있었다. 구단이 이를 행사하지 않을 경우 선수는 2022년 1300만 달러 계약을 연장한 뒤 2022시즌이 끝나고 FA가 되는 계약 조건이었다.

통산 70경기 15승24패 평균자책점 4.97로 부진했고 올해는 전반기 16경기 6승4패 평균자책점 3.48로 환골탈태하는 듯 했지만 후반기에는 1승 5패 평균자책점 5.98로 무너졌다. 시즌 막판에는 선발 로테이션에서도 탈락했다. 최종 성적은 7승9패 평균자책점 4.41. 시애틀의 옵션 포기는 당연했다. 그리고 기쿠치마저 연장 옵션을 포기하고 시장에 나왔다.

기쿠치를 향한 부정 평가가 주를 이룬다. ‘컵스 인사이더’는 “기쿠치는 컵스의 레이더에 있어야 할 것이다. 일단 평균 95.2마일로 컵스의 어떤 투수보다 빠른공을 던졌다. 컵스는 올해 파워 피칭을 할 수 있는 투수를 찾고 있다”라며 “또 왼손투수라는 명분이 있고 퀄리파잉 오퍼라는 바리케이드도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삼진율은 24.5%, 스윙 스트라이크 12.5%, 땅볼 비율 48.4%로 리그 평균보다 나았다. 컵스 어떤 선발 투수보다ㅏ 나은 성적이다. 역량이 극적으로 저하되지 않는다면 즉각적인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나 부정적인 면도 언급했다. 매체는 “평균자책점 4.41과 FIP 4.61(평균 4.30)은 모범적인 성적과는 거리가 멀었다. 또 9이닝 당 홈런 1.55개, 볼넷 비율 9.3%(평균 7.8%)은 상승했고 하드 컨택 비율도 47%(평균 39%)로 높았다”라며 부정적인 기록을 차례대로 언급했다.

또한 “그의 부차적인 구종들은 심각하게 뒤떨어졌다. 약 20%를 차지하는 슬라이더는 좋은 구종이 아니었고 슬라이터와 체인지업도 그저 그랬다. 커터는 패스트볼과 마찬가지 수준이었다”라며 구종 경쟁력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매체는 복권 당첨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매체는 “기쿠치는 나이가 많고 컵스가 영입하기에는 충분히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들 것이지만 다른 대안이 떠오르지 않는다”라며 “투수코치 토미 하토비와 피칭 랩에서 과학적으로 구종 그립과 볼배합, 정교한 투구 메커니즘을 바꾼다면 좀 더 효율적으로 바꿀 수 있다면 어떨까?”라며 교정 과정을 거친 뒤 달라질 수 있다는 예측을 전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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