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그랜파' 김용건, '76세 혼외임신 스캔들' 언급 "나락으로 떨어졌다"

유은영 2021. 11. 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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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용건이 76세에 아이를 얻게 된 '전 연인 임신 스캔들'을 언급하는 것은 물론, 방송에 출연할 수 있도록 용기를 준 주변 인물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용건은 돌하르방 뒤에 숨었다가 살금살금 나타나 인사를 건넸고, 김용건을 발견한 이순재와 박근형, 임하룡은 꼭 안아주며 반겼다.

백일섭은 김용건인 줄 눈치채지 못했다가 뒤늦게 알아보고는 웃음을 터트렸다.

술자리에서 백일섭은 김용건의 일을 떠올리며 "바로 전화했다.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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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용건이 76세에 아이를 얻게 된 '전 연인 임신 스캔들'을 언급하는 것은 물론, 방송에 출연할 수 있도록 용기를 준 주변 인물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6일 방송된 MBN '인생필드 평생동반-그랜파'(이하 '그랜파')에서 이순재, 박근형, 백일섭, 임하룡이 제주로 떠났다. 네 사람은 도경완의 환대 속에 제주에 도착, 함덕해수욕장 인근으로 이동해 식사를 했다. 이날 다섯 사람을 반긴 메뉴는 물회부터 전복 버터구이, 전복 설렁탕 등으로 다양했다.

이후 네 사람은 도경완의 안내에 따라 관광지로 이동했다. 다만 백일섭은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쉬었고, 이순재와 박근형, 임하룡만 도경완과 함께 들어섰다. 이곳에는 '그랜파'를 위한 깜짝 게스트가 숨어있었다. 바로 김용건이었다. 김용건은 돌하르방 뒤에 숨었다가 살금살금 나타나 인사를 건넸고, 김용건을 발견한 이순재와 박근형, 임하룡은 꼭 안아주며 반겼다.

김용건은 멤버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눈 뒤 "한마디로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용건은 또 방송을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다들 어차피 방송 하는 게 낫다고 하더라. 나중에 하나 지금 하나 그 차이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왔다"고 말했다.

김용건은 특히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옳은 건지 신중할 필요가 있고, 계속 망설여졌다. 오랜 세월을 함께해온 사람들이다. 어딜 가나 나를 챙겨주는데, 그게 얼마나 고맙나"라며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또 김용건은 멤버들에게 "나중에 돌 때 초대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김용건은 차에 오른 뒤에도 선글라스와 모자를 벗지 않은 채 기다렸다. 바로 백일섭을 위한 몰래카메라 때문이었다. 백일섭은 김용건인 줄 눈치채지 못했다가 뒤늦게 알아보고는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백일섭은 김용건에게 "잘 왔다"고 환영했다.

하루 일정을 마친 뒤에는 숙소에서 술자리를 가졌다. 술자리에서 백일섭은 김용건의 일을 떠올리며 "바로 전화했다.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김용건은 "고맙더라. 내가 정말 나락으로 떨어져 있는 상황이었다"고 말하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김용건은 "7만명 중에 1명이다. 그러니까 광고가 들어올 것 같다. 김용건의 힘!"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다음 날, '그랜파' 멤버들과 김용건은 첫 라운딩에 나섰다. 첫 라운딩은 스트로크 플레이로, 이는 지정된 타수보다 볼을 가장 적게 친 사람이 승리하는 방식을 뜻한다. 1위 상품은 골프 워치. 멤버들은 골프 워치를 가져야겠다며 승리 욕심을 드러냈다. 다만 김용건은 도경완과 함께 1일 캐디에 나서기로 했다.

문제는 이날 제주의 날씨였다. 아침부터 비가 쏟아졌고, 중심을 잡는 것도 어려울 만큼 바람이 거세게 불었던 것. 그럼에도 '그랜파' 멤버들은 태풍을 뚫고 공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결국 비를 피해 그늘집으로 대피했다.

사진 l MBN 방송 화면 캡처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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