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건 "방송 출연하는 게 낫다는 주변 조언에 용기 얻어"(그랜파)

송오정 2021. 11. 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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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용건이 논란을 딛고 방송 출연할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

이번 방송 출연에 대해 김용건은 "주변에 물어봤더니 다들 뭐 어차피 하는 게 낫다고 했다. 나중에 하나 일찍 하나 그 차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용기를 얻었다"라며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이에 김용건은 "어쩌면 게스트로 합류할 수 있다라고 했다가, 6개월짜리 주말연속극에 캐스팅 됐다고 거짓말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박근형도 임하룡에게 김용건의 캐스팅 소식을 듣고 함께 속았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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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오정 기자]

배우 김용건이 논란을 딛고 방송 출연할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

11월 6일 방송된 MBN '그랜파'에서는 정규편성으로 돌아온 이순재, 박근형, 백일섭, 임하룡의 강력한 골프 유랑기가 공개됐다.

이날 그랜파 4인방을 찾은 몰래 찾아온 손님 정체는 배우 김용건이었다. 갑작스러운 등장에 4인방 모두 깜짝 놀랐다.

이순재는 반가워하면서도 "깜짝 놀랐다. 이상한 정신이상자가 와서 시비거는 줄 알았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박근형 역시 "나도 술 취한 사람인 줄 알았다. 그런데 목소리가 어디서 듣던 목소리다"라고 거들었다.

이번 방송 출연에 대해 김용건은 "주변에 물어봤더니 다들 뭐 어차피 하는 게 낫다고 했다. 나중에 하나 일찍 하나 그 차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용기를 얻었다"라며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도 김용건은 옳은 선택인지 많이 망설였지만 "오랜 시간, 반세기 이상 봤던 분들인데 선배님들이 많이 챙겨주시느라 '용건이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게 얼마나 고맙나"라고 털어놓았다.

이순재는 "초기에 걱정을 했다. 그래도 역시 김용건이구나 싶었다"라고 격려했다.

김용건은 "민망스러운 일이지만 나중에 돌 때 초대하겠다"라고 너스레 떨었다.

그러나 임하룡은 "형님한테 깜빡 속았다"며 분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용건은 "어쩌면 게스트로 합류할 수 있다라고 했다가, 6개월짜리 주말연속극에 캐스팅 됐다고 거짓말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박근형도 임하룡에게 김용건의 캐스팅 소식을 듣고 함께 속았다며 웃었다.

(사진= MBN '그랜파' 캡처)

뉴스엔 송오정 juliett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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