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 진서연, 악행 자백 생중계로 모두 밝혀졌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1. 11. 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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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SBS 방송 캡처


‘원더우먼’ 이하늬가 진서연의 자백을 받아냈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원더우먼’ 최종회에서는 김창완과 손을 잡고 진서연을 속인 이하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노학태(김창완)가 탄 약에서 잠들어 깬 조연주(이하늬)는 한성혜(진서연)를 보자 “한성혜 회장님. 내가 제일 자신 있는 게 둘이 있는 공간에서 1 대 1로 취조하는 거야. 내가 마음만 먹으면 피해자한테 원하는 대답 못 얻어낸 게 없어. 오늘은 그냥 부탁할게. 자수해. 네가 한강식 사장 죽이고 할머니 치었을 때 그 녹음 나 다 들었어. 너 그때 실수였잖아”라고 말했다.

한성혜는 “아직도 본인이 검사인 줄 아나 봐. 자수하면? 어차피 법은 강자 편이야. 그때도 내가 죽인 거 아무도 모르고 넘어갔잖아”라고 웃었다. 류승덕(김원해)이 출세 때문에 눈감아주지 않았어도 이렇게 되지 않았을 거라는 조연주는 “지금이라도 자수해. 진짜 강미나 차로 치어서 죽이려고 했던 거도 검사 인생 다 걸고 이봉식 죽인 거도, 저수지에 장석호 부부 죽인거도 그냥 다 말하고 제발 자수해”라고 권했다.

그 말에 미소 지은 한성혜는 “내가 왜? 증거 있어? 시키기만 했는 데 있을 리가 없잖아. 그러니까 너도 나한테 자수하라고 구걸하는 거잖아. 걔네들 내 손에 피 하나 안 묻히고 다 잘 보냈어. 너도 진짜 강미나도 곧 그렇게 될 거야”라고 답했다.

SBS 방송 캡처


이에 조연주는 “도대체 몇명을 살인 교사했다고 자기 입으로 부는 거야?”라고 웃음 지었다. 그는 “내가 말했지? 원하는 대답 못 얻어낸 적 없다고. 그럼 지금까지 네가 짠 판에서 놀고 있는 줄 알았냐?”라고 따졌다.

과거 조연주는 노학태에게 한성혜가 시키는 대로 배신하라고 말했다. 한성혜가 다음은 조연주 자신을 노릴 것이라 예상하고 그가 믿게 하기 위해 모든 증거를 갖다 주라고 계획을 짰다.

영문을 모르는 한성혜에 조연주는 카메라를 가리켰다. 한성혜가 조연주에게 했던 이야기는 실시간으로 크리에이터들을 통해 방송됐다. 조연주는 한성혜에게 “네가 지금 한 말 처음부터 끝까지 라이브로 생중계됐어”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원더우먼’은 6일 최종회로 막을 내리고 12일에는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가 첫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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