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 김창완, 이하늬 심은 스파이였다..진서연 살인교사 자백 생중계

[뉴스엔 서유나 기자]

김창완의 정체는 이하늬가 일부러 심은 스파이였다.

11월 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극본 김윤, 연출 최영훈) 16회에서는 노학태(김창완 분)의 배신으로 위기에 빠진 조연주(이하늬 분), 한승욱(이상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연주는 노학태를 통해 한성혜(진서연 분)의 취임식장에서 모든 진실을 폭로하고자 했지만, 노학태의 배신으로 실패했다. 조연주는 이후 한승욱을 만나 "설마 애초부터 저럴 생각으로 우릴 다 속였던 거 아니냐"며 배신감을 드러냈다.

그래도 조연주는 노학태를 여전히 믿었다. 조연주는 노학태와 연락이 닿고 그가 사정이 있었다고 주장하자, 얘기를 들어보고자 직접 만났다.

노학태는 "실은 승욱이 아버지 돌아가실 때 내가 그걸 미리 알고 있었다"며 "아버지가 20년째 병원에 있다. 어쨌든 비밀은 없는지 한성혜가 그걸로 협박하더라. 어쩔 수 없이 그랬다"고 사정을 털어놨다.

이어 노학태는 계속 재벌 뒤를 닦아주며 살 거냐는 조연주에 "아직 정신 못 차렸다. 이쪽에서 팽당하면 나도 먹고 살 방법 찾아야지. 조연주 검사 조폭에 대해 알잖아. 조직 똘마니도 배신할 때 보스의 목을 따가는데 맨 몸으로 어떻게 가냐"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이윽고 조연주는 어지럼증을 느꼈다. 노학태가 조연주가 마시는 물에 약을 탔던 것. 조연주는 노학태의 소름끼치는 미소를 뒤로한 채 정신을 잃어 충격을 줬다.

하지만 이는 조연주의 함정. 한성혜의 앞에서 정신을 차린 조연주는 한성혜에게 그동안의 살해 전적을 언급했고, 이에 한성혜는 제 입으로 "내 손에 피하나 안 묻히고 보냈다. 너와 강미나(이화겸 분)도 곧 그렇게 될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연주는 "도대체 몇명을 살인교사했닫고 자기 입으로 부는 거야"라며 미소지었다.

노학태의 배신은 사실 조연주, 한승욱이 짠 판이었던 것. 조연주는 한성혜의 자백을 CCTV와 유튜버들을 통해 생중계 방송했다. (사진=SBS '원 더 우먼'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