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아가씨' 지현우, 이세희 "저 좋아하나" 직진에 당황..♥ 깨닫나(종합)

장아름 기자 2021. 11. 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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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 뉴스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신사와 아가씨' 지현우도 이세희에 대한 마음이 깊어져가기 시작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극본 김사경/연출 신창석) 13회에서는 이영국(지현우 분)이 첫사랑이라 고백하는 박단단(이세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단단은 이영국에게 "저 아무래도 회장님 좋아하나봐요. 회장님만 보면 자꾸 심장이 나대고 난리"라며 "이러다 심장병 걸리면 어떡하냐. 심장병 걸리면 회장님이 책임 지실 거냐"고 묻고는 "그렇다고 걱정 마시라. 내 심장 회장님께 책임지라고 안 하겠다"고 고백했다.

박단단은 어린 시절 이영국을 만났던 날을 떠올렸다. 그는 "제가 시키는대로 다 하고 그런 바보 같은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며 "바보 같고 귀엽고 착하고 게다가 너무 잘생기고. 그래서 그날 제가 홀딱 반해서 꼭 다시 만나고 싶었다. 그런 회장님을 바로 앞에 두고 못 알아보다니,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라고 말했다.

이영국은 "박선생, 아무래도 그만하고 들어가는 게 좋겠다"고 했다. 박단단은 "회장님,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첫사랑을 제가 왜 못 알아봤을까"라며 "1번 군복을 안 입어서. 2번 헤어 스타일이 바뀌어서. 3번 회장님, 너무 멋있어져서"라고 문제를 냈다. 이어 그는 "정답은 3번이다. 회장님이 너무 멋있어져서"라고 말한 뒤 "회장님! 저 잡아보세요!"라고 말하며 뛰어갔다.

다음 날 박단단은 "미쳤어! 너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어떡해. 이제 회장님 얼굴 어떻게 봐"라고 괴로워 했다. 또 그는 "멀리 도망갈까? 아프다 하고 누워있을까. 어제 술 취해서 아무 것도 기억 안 나. 나 블랙아웃이야. 그 이후론 하나도 기억이 안 난다"라고 연기하려 했다. 이후 박단단은 이영국에게 블랙아웃이라 말했고, 이영국은 "블랙아웃이라 기억 안 난다면서 나 만난 건 기억이 나냐"고 말하며 웃었다.

KBS 2TV © 뉴스1

박단단은 자신의 진심을 이영국에게 계속 들킨 것 같아 부끄러워 했다. 그는 이영국 자녀들과 진실게임에서 지금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고백했고, 이를 이영국이 듣자 부끄러워 했다. 결국 박단단은 "아무래도 오해하실 것 같다"며 "회장님은 첫사랑이라 어렸을 때 좋아했다는 거지 지금까지 좋아했다는 말은 아니다. 아까 진실게임 할대 했던 말 때문에 오해하지 말라. 지금까지 회장님 좋아했단 뜻은 아니니까. 앞으로 저 피하지 마시라"고 당부했다.

이영국도 박단단에 대한 마음이 깊어졌다. 그는 박단단의 꿈을 꾸고 황당해 했다. 이에 이영국은 아침 식사도 하지 않고 나갔다. 그러자 조사라(박하나 분)가 먹을 것을 싸서 이영국을 찾아갔고, 이영국은 조사라에게 조실장이 아닌 박선생이라 불러 사과했다. 화가 난 조사라는 왕대란(차화연 분)을 찾아가 그만두겠다고 했고, 조사라를 며느리 삼고 싶은 왕대란은 이를 말렸다. 왕대란은 "세련이도 결혼하고 조실장까지 내 며느리 되면 모든 게 완벽하다"고 말했다.

이후 왕대란은 이기자(이휘향 분)와 장미숙(임예진 분)을 찾아가 박단단을 쫓아낼 계략을 논의했다. 박단단이 장미숙의 친조카인 줄 모르고 계략을 꾸민 것. 또 장미숙에게 치매 연기를 했던 사실까지 털어놨다.

앞서 왕대란은 이영국과 조사라(박하나 분)의 결혼을 추진하기 위해 박단단을 목걸이 도둑으로 몰아가는 등 계략을 꾸민 바 있다. 이영국은 왕대란이 꾸민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이에 왕대란은 치매 연기를 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이후 왕대란은 이영국이 치매 검사 결과를 묻자 치매 초기라며 치료를 잘 받으면 정상 생활을 할 수 있다고 둘러댔다.

이를 들은 이기자와 장미숙은 치매를 이용해 박단단을 쫓아내라고 했다. 박단단만 보면 치매 증세가 나오다는 거짓말로 그를 쫓아내려 한 것. 이후 왕대란은 또 한 번 박단단에게 치매 연기를 했고, 토마토 주스까지 부었다. 이때 애나킴(이일화 분)이 등장해 박단단을 도와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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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라는 왕대란이 박단단만 보면 치매 증세가 나온다며 박단단이 그만두는 게 좋겠다고 했고, 그게 안 된다면 왕대란이 안정을 찾을 때까지 장기 휴가를 보내는 게 좋겠다 제안했다. 그러자 애나킴은 치매 초기 증세가 그럴 순 없다며 심각한 상황이니 요양원을 보내는 게 좋겠다고 했다. 폭력적인 모습이 아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말에 이영국은 왕대란에게 정밀 검사를 받고 요양원에 갈 것을 제안했다.

이에 왕대란은 "나 치매 아니다"라며 "병원에 간 적도 없고 진단 받은 적도 없다, 쇼한 거야, 미친 척 연기한 거라고"라고 말했다. 또 그는 "네가 박선생 좋아하는 것 같아서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 우리가 어떤 회산데 이상한 소문 나봐, 큰일 나는 거잖아"라며 "그래서 조용히 쟤만 내보내려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이영국은 "이 집에서 당장 나가라"고 분노했다. 왕대란은 "내가 잘못했다"며 무릎을 꿇고는 딸 이세련의 결혼식 때까지만 참아달라 했다.

박단단이 걱정된 이영국은 박단단의 기분을 풀어주려 했다. 그는 박단단이 좋아하는 것을 사주고 두더지 게임도 함께 했다. 이를 지켜본 박단단은 이영국에게 "회장님 저한테 왜 그러시냐"며 "혹시 회장님도 저 좋아하세요? 그런 거죠?"라고 물었다. 이에 이영국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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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날 방송에서는 이세련(윤진이 분)의 결혼이 추진됐다. 앞서 이세련은 병원장 아들 경석(김영준 분)과 맞선을 본 바 있다. 경석의 모친(오영실 분)은 왕대란(차화연 분)에게 한달 뒤 결혼을 시키자고 했고, 왕대란도 이를 이세련에게 알렸다. 왕대란은 이세련이 결혼하면 회사 지분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기대했다.

박대범(안우연 분)은 차건(강은탁 분)과 닭꼬치 장사 중에 경석의 양다리를 목격했다. 경석은 데이트 중인 여자가 닭꼬치를 먹고 싶다고 하자 "이런 거 먹으니까 배탈날고 설사한다. 명품 수제버거 먹으러 가자"고 말하며 박대범을 비웃었다.

이들이 떠난 뒤 차건은 "양다리 걸치는 거야? 세련씨 어떡하냐"며 걱정했다. 박대범은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박대범이 이들의 결혼을 막을지 궁금증이 더해졌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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