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아가씨' 이세희, 위로해주는 지현우에 "회장님도 저 좋아하세요?"[★밤TView]

[스타뉴스 이종환 기자]

'신사와 아가씨'에서 배우 지현우가 이세희를 내쫓으려 연기했던 차화연에게 분노했다. 이세희는 지현우에게 자신을 좋아하냐 물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는 이영국(지현우 분)이 왕대란(차화연 분)에게 화를 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박단단(이세희 분)은 술에 취한 채 "이건 비밀인데 회장님이 제 첫사랑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이영국이 당황하자 박단단은 "제가 왜 회장님을 눈 앞에서 못 알아봤을까요. 회장님이 너무 멋있어져서다"라고 말했다.

다음날 깨어난 박단단은 부끄러운 마음에 기억이 안나는 척 행동했지만, 이영국은 "날 만난 건 기억하냐"면서 조용히 미소를 지었다.

한편 박단단은 아이들과 진실게임 중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고, 이영국은 뒤에서 박단단의 말을 다 듣게 됐다. 박단단은 놀라 딸꾹질까지 했고, 도망치듯 나왔다. 박단단은 "내가 회장님 좋아하는 거 알아채는거 아냐? 이제 회장님 얼굴 어떻게 볼거야"라며 발을 굴렀다.

진실게임 이후로 박단단은 슬쩍 이영국을 피해다녔다. 이에 박단단은 늦은 밤 이영국을 불렀고, "아무래도 회장님이 오해하실 것 같았다. 어렸을 때 좋아했다는 거지, 지금까지 좋아한다는 뜻은 아니었다. 앞으로 저 피하지 마세요"라고 해명했다. 이영국은 "난 피한적 없는데"라며 웃었다.

하지만 그날 뒤로 이영국은 일상 속에서 계속 박단단의 모습이 떠올렸다. 그날밤 이영국의 꿈 속에서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박단단이 나타났다. 이영국은 도시락을 가져온 조사라에게 "고마워요 박선생"이라고 말실수를 했고, 조사라는 충격을 받았다.

조사라(박하나 분)는 왕대란(차화연 분)에게 이 에피소드를 전하며, "더 이상 못하겠다"고 말했다. 왕대란은 조사라의 손을 잡아주며 "내가 다 해결하겠다"며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고, 친구들과의 상담을 통해 치매 환자 행세를 이용해 박단단을 내쫓기로 했다.

왕대란은 박단단에게 토마토 주스를 붓더니 "내 집에서 당장 나가"라며 소리를 높였다. 이영국과 애나킴이 이 장면을 목격하자, 조사라는 왕대란에게 "박 선생만 보면 증세가 나빠지시는데, 박 선생이 그만둬야죠"라며 자신의 계획을 알렸다.

하지만 조사라의 의도와는 다르게 흘러갔다. 애나킴은 이영국에게 "초기라기엔 너무 심각하다"라며 왕대란을 요양원에 보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영국은 왕대란에게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고, 결국 왕대란은 "난 가짜 치매다. 네가 박 선생을 좋아하는 거 같아서, 박 선생만 내보내려 그랬다"고 실토했다.

이영국은 왕대란과 조사라에게 화를 내는 한편, 상처받았을 박단단을 위로했다. 이영국은 박단단이 좋아하는 것을 기억하며 기분을 풀어주려 노력했고, 박단단은 이영국의 따뜻한 행동에 "혹시 회장님도 저 좋아하세요?"라고 물었다.

이종환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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