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저를 잡아넣겠다고..주로 보복·복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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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것에 대해 "제가 예측했던 결과라 별로 놀랍지 않았다. 각이 서게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6일 이 후보는 서울 마포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검언개혁 촛불행동연대' 대담에서 이같이 말하며 "저는 미래를 이야기하는데 그분은 주로 과거 이야기를 하는 측면이 있다. 주로 보복, 복수 이야기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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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것에 대해 “제가 예측했던 결과라 별로 놀랍지 않았다. 각이 서게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6일 이 후보는 서울 마포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검언개혁 촛불행동연대’ 대담에서 이같이 말하며 “저는 미래를 이야기하는데 그분은 주로 과거 이야기를 하는 측면이 있다. 주로 보복, 복수 이야기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가 저도 잡아넣겠다고 자꾸 그러더라. ‘내가 되면 이재명 잡아넣는다’라고…저는 사실 미래, 민생 이야기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난제가 많은 시대라 실력이 중요한 시대”라며 “그 실력이라는 것은 말이 아니라 실적, 증거가 있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국민 여러분을 설득하는 게 쉽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본인의 실력이 무엇이냐’는 대담자의 질문에 “성남시에서는 호미로, 경기도에서는 괭이로 농사를 지었고 소출을 많이 냈다”며 “성남시장이라는 기초단체장이 대선 경선장에 불려 나왔고, 재선하고 싶었던 경기도에서도 갑자기 3년 만에 불려 나왔다. 이는 국민이 실적을 인정해준 것 아니겠느냐”고 답했다.
이어 “(이제는) 트랙터를 맡기면 벌판 농사도 잘 짓지 않겠느냐고 국민이 보는 것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언론개혁과 관련해서는 “언론개혁을 하지 못한 피해를 제가 요새 아주 온몸으로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언론의 자유가 민주주의를 지키는 힘이 아니라 파괴하고 조작하는 특권으로 변질됐다. 언론개혁은 매우 심각한 과제”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검찰개혁에 대해서도 “권력의 핵심은 역시 검찰 권력이다. 검찰은 없는 죄도 있게 하고, 있는 죄는 덮는 무소불위의 권한을 행사한다”며 “이를 정상화하는 게 중요한 과제”라고 했다.
이 후보는 야권을 겨냥해 “군사합의·남북합의를 파기하자는 주장을 들을 때마다 머리가 쭈뼛쭈뼛 선다”며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국정을 감당하겠다는 거냐. 다시 휴전선에서 총 쏘고, 해안포를 발사하고 국제 신임도가 떨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심화되고 (해외에서) 투자도 안 하고, 삶을 더 나쁘게 만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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