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완벽 4회전'..올림픽 시즌 힘찬 출발

김형열 기자 2021. 11. 6. 20: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자 피겨의 간판 차준환 선수가 올림픽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2018년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3회 연속 메달을 따 역사를 쓴 차준환은, 이후 고질적인 발목 부상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해, 지난달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에서 실수를 연발했습니다.

[차준환/피겨 국가대표 : 올림픽 시즌인 만큼 그랑프리(대회)부터 하나씩 하나씩 쌓아 올려가고 싶고요. 올림픽 때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남자 피겨의 간판 차준환 선수가 올림픽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자신의 시즌 첫 그랑프리 쇼트프로그램에서 완벽한 연기로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차준환은 새 프로그램의 강렬한 음악에 맞춰 새처럼 날아올랐습니다.

첫 점프 쿼드러플 살코부터 무려 3.46점의 가산점을 챙겼고, 3회전 연속 점프도 흠잡을 데 없었습니다.

마지막 트리플악셀에서만 살짝 착지가 흔들렸습니다.

화려한 스텝으로 은반을 수놓았고, 빠르고 정확한 스핀으로 2분 50초의 연기를 마치자 태극기를 든 현지 팬들의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이호정/SBS 해설위원 : 앞으로 차준환 선수를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차준환은 개인 최고점에 1.77점 모자란 95.56점을 받아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 가기야마, 유럽 챔피언 알리예프 등을 제치고 3위에 올랐습니다.

선두 진보양과는 2.33점 차에 불과합니다.

2018년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3회 연속 메달을 따 역사를 쓴 차준환은, 이후 고질적인 발목 부상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해, 지난달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에서 실수를 연발했습니다.

하지만, 새 시즌 첫 대회의 힘찬 출발로 우려를 털어냈습니다.

[차준환/피겨 국가대표 : 올림픽 시즌인 만큼 그랑프리(대회)부터 하나씩 하나씩 쌓아 올려가고 싶고요. 올림픽 때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차준환은 내일(7일) 새벽 프리스케이팅에서 3년 만의 그랑프리 메달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CG : 강경림)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