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형' 김병지·이천수, 히딩크 미워했다.."배운 욕은 다 했다"[별별TV]

이시호 기자 2021. 11. 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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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형' 축구선수 김병지와 이천수가 히딩크 감독을 미워했다고 밝혔다.

김병지는 자신의 드리블 이후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던 것을 언급하며 "선수로서는 존경했고 개인적으로는 미워했다. 3, 4위전에서만큼은 기회를 줄 수 있지 않았냐. 근데도 안 주더라"고 당시 감정을 밝혔다.

이에 '아형' 멤버들은 "빌어보진 않았냐"며 의아해했지만 농구선수 출신 서장훈은 "자존심 때문에 빌기 쉽지 않았을 거다"며 김병지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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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시호 기자]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캡처

'아형' 축구선수 김병지와 이천수가 히딩크 감독을 미워했다고 밝혔다.

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김병지, 이천수, 최진철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김병지는 자신의 드리블 이후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던 것을 언급하며 "선수로서는 존경했고 개인적으로는 미워했다. 3, 4위전에서만큼은 기회를 줄 수 있지 않았냐. 근데도 안 주더라"고 당시 감정을 밝혔다.

이에 '아형' 멤버들은 "빌어보진 않았냐"며 의아해했지만 농구선수 출신 서장훈은 "자존심 때문에 빌기 쉽지 않았을 거다"며 김병지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병지는 이를 인정하며 "장훈이가 해봐서 아는 거다. 진짜 그랬다. 1999년 부터 2002년 전성기를 달렸으니 돌아갈 팀이 있던 거다. 드리블을 했지만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많았다. 그래서 자만심이 있었다"고 답했다.

김병지는 이어 "다 끝난 후에 관계가 좋아졌다. 이제는 추억으로 회상하며 그 당시 감독님 미워했다 하면 감독님도 그 때는 그럴 수 밖에 없었다, 미안하다 하신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이에 이천수는 "그때는 병지가 화가 많이 나있었다. 나도 기분 나쁠 때 있었으니까. 어쨌든 운동선수는 경기를 안 시켜주면 기분이 나쁘다. 속으로 배운 욕은 다 했다"고 덧붙여 공감을 일으켰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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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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