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먹는 치료제', 입원 · 사망률 89% 낮춘다"

김수형 기자 2021. 11. 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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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화이자도 먹는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화이자가 먹는 코로나 치료제를 발표하면서 가장 강조한 부분은 효과가 뛰어나다는 점이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화이자의 발표가 나오자마자 치료제 구매 계약 체결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저소득 국가에서 복제약 생산을 허락하겠다고 발표한 머크와 달리 화이자는 복제약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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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제약사 화이자도 먹는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먼저 나온 머크 약보다 효과가 훨씬 좋다고 했지만, 복제약 생산을 허용할지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화이자가 먹는 코로나 치료제를 발표하면서 가장 강조한 부분은 효과가 뛰어나다는 점이었습니다.

코로나 증상이 나타나고 사흘 내에 알약 형태의 팍스로비드를 복용하면 입원·사망 확률이 89%까지 줄어든다고 공개했습니다.

이는 50%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발표된 머크사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보다 효과가 훨씬 뛰어나다는 겁니다.

[앨버트 불라/화이자 CEO : 이 약은 게임 체인저입니다. 이것은 과학의 힘을 보여주는 환상적인 사례입니다.]

두 회사 모두 아직 시험 결과를 일반에 공개하지는 않은 상태지만, 이미 전 세계 국가들의 구매 경쟁은 시작됐습니다.

[앨버트 불라/화이자 CEO : 사실 우리는 전 세계 90개국 정부와 현재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활발한 논의입니다.]

미국 정부는 화이자의 발표가 나오자마자 치료제 구매 계약 체결을 공개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팍스로비드 170만 명분에다 330만 명분을 추가 확보할 수 있는 옵션을 구매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1명 치료분의 가격도 머크의 몰누피라비르와 같은 700달러, 우리 돈 83만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우리는 이미 수백만 회 분량의 치료제를 확보했습니다. 치료제는 최악의 코로나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해 줄 또 다른 도구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저소득 국가에서 복제약 생산을 허락하겠다고 발표한 머크와 달리 화이자는 복제약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보급도 부자 나라에만 편중되는 것은 아닐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이홍명)   

김수형 기자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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