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리뷰] '오늘도 폭발한 대-낙-콜 트리오' 한국가스공사, DB 꺾고 5할 승률 회복

정병민 2021. 11. 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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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1라운드에 이어 또다시 원주 DB를 제압했다.

 

한국가스공사는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원주 DB를 84-80으로 꺾고, 5할의 승률을 회복했다.

한국가스공사는 팀의 '핵심' 두경민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니콜슨과 이대헌을 중심으로 연일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날도 대-낙-콜 트리오를 중심으로한 공격력은 어마어마했다. 지난 1라운드에 이어 재차 원주 DB를 꺾으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1Q : 대구 한국가스공사 27-21 원주 DB : 한국가스공사의 계속된 자유투

시작은 접전이었다. 메이튼의 화끈한 공격력이 경기 초반부터 DB를 이끌었다. 미드-레인지 점퍼와 유려한 움직임을 통한 돌파로 쉽게 득점을 추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5명 선수 전원이 집요하게 골밑을 공략했다. 공격 리바운드도 확실하게 잡아냈다. 메이튼의 원맨쇼에 계속해 맞불을 놨다.

DB의 야투가 빗나가는 사이, 한국가스공사가 달아나기 시작했다. 이대헌이 오른쪽 코너에서 3점을 추가했다. 김낙현과 니콜슨도 2대2 플레이로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쿼터 종료 3분 45초 전, 19-12로 앞서갔다. DB는 작전 타임을 요청했다.

하지만 작전 타임 이후 한국가스공사의 분위기가 더욱 불타올랐다. 김낙현이 니콜슨의 스크린을 받아 무빙슛을 성공했다. 이어, 적극적인 돌파로 DB의 팀파울을 계속해 얻어냈다. 한국가스공사는 쿼터 종료까지 자유투를 통해 6점의 격차를 유지했다.

2Q : 대구 한국가스공사 45-38 원주 DB: 김낙현 VS 김영훈

김낙현이 2쿼터 초반 팀의 모든 득점을 책임졌다. 수비수를 앞에 두고 미드-레인지 점퍼와 3점슛을 연속해 성공했다. 돌파도 거침없었다. 시작 2분 30초 만에 34-21, 격차를 두 자릿 수로 벌렸다. 또한 한국가스공사는 DB의 필드골을 4분 동안 단 1개로 제어했다.

김낙현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시시각각 변하는 DB의 수비에 너무 쉽게 대처했다. 니콜슨도 간결한 훅슛을 통해 김낙현을 거들었다.

DB도 오랜만에 필드골 사냥에 나섰다. 윤호영의 날카로운 패스를 김영훈이 오른쪽 코너에서 3점으로 화답했다. 박찬희의 뱅크슛도 더해졌다. 계속해, 박찬희는 노련하게 한국가스공사의 자유투를 이끌어냈다. 종료 2분 전, 31-39로 추격했다.

DB는 쿼터 종료 50초 전, 성공적인 수비에 이어 김영훈의 연속 3점포가 가동됐다. 하지만 종료 1.1초 전, 클리프 알렉산더에 자유투를 허용, 아쉬운 전반전 마무리를 보였다.

 

3Q : 원주 DB: 61-56 대구 한국가스공사 : DB의 트윈타워

DB는 3쿼터 시작과 동시에 김종규의 풋백 득점과 3점슛이 터졌다. 순식간에 격차를 4점으로 좁혔다. 한국가스공사도 픽앤팝 플레이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전 들어 DB의 수비가 180도 변했다. 한국가스공사의 공격을 무위로 돌렸고, 프리먼은 트랜지션 상황에서 쉽게 득점을 뽑아냈다. 3쿼터 시작 3분경, 양 팀의 격차는 단 1점에 불과했다.

프리먼이 계속해 3쿼터 DB의 좋은 경기력에 앞장섰다. 니콜슨의 공격을 스틸 후, 김종규의 득점까지 연결했다. DB는 쿼터 종료 2분 53초 전, 57-5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껏 달아올랐던 양 팀의 공방전은 3쿼터 종료를 앞두고 차갑게 식었다.

 

4Q : 대구 한국가스공사 84-80 원주 DB : 턴오버

​한국가스공사도 니콜슨을 앞세워 DB를 계속 추격했다. 이어, 전현우가 경기의 분위기를 뒤집는 3점슛을 성공했다. 곧바로 DB는 박찬희의 3점슛으로 맞받아쳤다. 2~4점 안쪽의 추격전이 계속됐다. 

 

종료 5분 전, 니콜슨이 DB의 골밑 공략을 연거푸 성공했다. 바스켓카운트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71-68로 주도권을 되찾아왔다. 허웅도 4쿼터 해결사의 모습을 뽐내기 시작했다. 빠른 돌파에 이어, 탑에서 3점슛을 성공했다. 윤호영의 재치있는 레이업도 더해진 DB는 종료 2분 46초 전, 75-74로 다시 앞섰다. 

 

한국가스공사는 김낙현의 3점슛과 돌파로 곧바로 재역전했다. DB는 승부처 상황에서 김종규가 턴오버를 저질렀다. 종료 52초를 앞두고, 윤호영의 돌파가 공격자 반칙으로 판정됐다. 치명타였다. 

 

윤호영은 본인의 실수를 스스로 만회했다. 니콜슨의 공을 재치있게 스틸해 박찬희의 속공으로 연결했다. 종료 36.7초 전, 78-79로 따라붙었다. 

 

종료 16초 전, 니콜슨이 탑에서 3점을 성공했다. 승리를 확정짓는 쐐기포였다. DB에 남겨진 시간은 너무나 부족했다. 파울 작전을 원한 DB는 U파울을 범해 자멸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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