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담그기로 전통문화 체험한 북경한국국제학교 초등생들

이귀전 2021. 11. 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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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있는 한국 학생들이 우리 고유의 김장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민족의 전통을 배우는 행사가 열렸다.

중국 베이징 북경한국국제학교(교장 한경문)는 본관 강당에서 초등학생과 교사 등이 참여하는 '한국 전통 김치 담그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 역시 초등학교 전교생이 중국 땅에서 한국 전통 음식인 김치를 손수 담그며, 김장 문화를 체험해보기 위해 직접 절임 배추에 양념을 버무려보고 시식해 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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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있는 한국 학생들이 우리 고유의 김장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민족의 전통을 배우는 행사가 열렸다.

중국 베이징 북경한국국제학교(교장 한경문)는 본관 강당에서 초등학생과 교사 등이 참여하는 ‘한국 전통 김치 담그기 행사’를 실시했다.

북경한국국제학교는 ‘BTS(Beijing Teachers & Students) 한중 문화교류 속으로 스며들다’라는 주제로 다문화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한중문화교류 및 한국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 역시 초등학교 전교생이 중국 땅에서 한국 전통 음식인 김치를 손수 담그며, 김장 문화를 체험해보기 위해 직접 절임 배추에 양념을 버무려보고 시식해 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인 풀무원(대표 두진우)이 절임 배추와 김치 양념을 지원했다.

학생들은 코로나 장기화로 한국 방문의 여의치 않고 가족, 친지들과 교류도 힘든 상황에서 김장 문화 체험행사를 통해 한국을 떠올리고, 전통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학생들은 직접 버무린 김치에 부모님께 전하는 사랑의 편지를 적어 가정으로 가져가서 가족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학교에 중국어와 영어 등을 가르치는 원어민 교사들도 “김치를 직접 담가보는 경험이 처음이라 신기했다”, “김치가 매운 음식으로만 생각했는데 맛있어서 즐겨 먹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행사를 진행한 김유경 연구부장은 “다문화가정의 자녀뿐만 아니라, 한국인 가정의 자녀들 모두 한국의 음식 문화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갖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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