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금지법 제정하라"..대구 도심서 '퀴어축제' 퍼레이드 2년 만에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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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0) 사태로 지난해 열리지 않았던 '대구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가 2년 만에 대구 도심에서 펼쳐졌다.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 관계자는 "코로나 위기 상황이 엄중하지만 우리 사회에 만연한 혐오와 차별에 반대하는 목소리는 필요하다"며 "혐오와 차별이 없어질 때까지 즐거운 축제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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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0) 사태로 지난해 열리지 않았던 '대구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가 2년 만에 대구 도심에서 펼쳐졌다.
대구퀴어축제는 성소수자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보장하고 차별과 혐오를 멈추자는 취지로 2009년 처음 열렸다.
이후 해마다 도심에서 퍼레이드 형식 등으로 진행돼 오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열리지 못하고 '랜선 축제'로 대체됐다.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와 인권단체 등은 6일 오후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퀴어문화축제를 열고, 성소수자와 장애인 등의 차별과 혐오를 멈추고 차별금지법을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축제에 참석한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다음 대선은 동성애와 퀴어, 그 어떤 형태의 사랑과 존재도 자연스럽게 언급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퀴어가 일상에 존재하는 당연한 현실을 정치도 이제 받아들어야 한다"며 국회 차원의 차별금지법 제정을 주장했다.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 관계자는 "코로나 위기 상황이 엄중하지만 우리 사회에 만연한 혐오와 차별에 반대하는 목소리는 필요하다"며 "혐오와 차별이 없어질 때까지 즐거운 축제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참석자 수백명은 대중교통지구를 출발해 중앙네거리~공평네거리~삼덕네거리~봉산네거리~반월당을 거쳐 대중교통지구로 되돌아오는 2.4㎞ 구간에서 퍼레이드를 펼쳤다.
경찰 등은 2개 차로를 통제하고 안전사고 발생 등에 대비했다. 일부 보수 기독교단체 등이 "동성애를 멈춰라"며 항의했지만 큰 충돌이 발생하지는 않았다.
한 남성이 삼덕네거리 인근에서 퍼레이드 행렬 속으로 난입하려 하는 등 격하게 항의했지만 경찰에 바로 제지당했다.
다만 이날 행사로 차로가 통제된 탓에 주말 도심 도로 정체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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