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참석·단풍 구경..위드코로나 첫 주말 풍경
[앵커]
단계적 일상 회복, '위드코로나'가 시행된 후 첫 주말을 맞았습니다.
방역 지침이 일부 완화되면서 집회에 많은 시민이 모이기도 했고, 어느새 붉어진 단풍을 구경하려는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광화문역 인근 광장입니다.
여러명이 오를 수 있는 무대가 설치되고 시민들이 하나 둘 모여듭니다.
주변에 경찰도 배치됐습니다.
<현장음> "박수 한 번 보내주세요!"
위드코로나가 시작된 첫 주말, 도심 곳곳에서 집회가 열렸습니다.
경찰에 신고된 인원을 기준으로 서울에서만 3천 명 정도가 모였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의 일환으로 방역 조치가 일부 완화되면서, 집회 수가 '위드코로나' 이전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이번 달부턴 백신 접종을 마쳤거나 PCR 검사 음성 판정을 받은 경우 499명까지 집회에 참여할 수 있는데, 이 영향으로 이번달 1일부터 5일까지 5일 동안 5천 건이 넘는 집회가 신고됐습니다.
위드코로나가 시행되기 전인 지난달 한 달간 전국에서 신고된 건수는 8천 건을 조금 넘었습니다.
한편 가을이 가기 전 단풍을 구경하려는 발걸음도 많았습니다.
처음엔 코로나 때문에 조금 우려도 됐지만, 막상 나와보니 참 좋다는 게 시민들의 목소리입니다.
<임춘규 / 서울시 동대문구> "가족 동반해서 많이 나오신 것 같고요. 주변 단풍이 절정입니다."
<김진숙 / 서울시 노원구> "저희도 코로나 시작되고 2년 만에 처음 나왔거든요. 나와보니까 나무 냄새 맡고 숲속에 있으니까 기분도 좋고 아주 좋습니다."
다음 주부터 초겨울 날씨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번 주말 단풍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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