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펠맨이 스펠맨답게, 전성현까지 터지고 5할 맞춘 KGC

2021. 11. 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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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GC가 잘 버티고 있다. 1라운드 막판 하락세를 탄 오마리 스펠맨이 살아날 조짐을 보였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서 서울 삼성 썬더스를 79-75로 이겼다. 5승5패가 됐다. 6위다. 삼성은 3연패하며 4승7패로 현대모비스와 공동 8위.

KGC는 1라운드 내내 경기력이 불안정했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 멤버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LG로 떠난 이재도의 공백을 변준형이 메우지 못하기도 했다. 스펠맨은 최근 신장과 힘을 갖춘 토종 포워드들에게 잇따라 고전했다. 전성현도 한층 강력한 압박을 받고 있다.

삼성은 1라운드 맞대결서 배수용을 스펠맨에게 붙여 재미를 봤다. 당시 스펠맨은 부진했다. 그러나 이날 스펠맨은 달랐다. 내, 외곽을 오가며 특유의 왕성한 운동능력, 활동량을 선보이며 3점슛 2개 포함 30점을 몰아쳤다. 또한, 18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전성현도 3점슛 4방을 보탰다.

그러나 이날 KGC에 쉽게 풀린 경기는 아니었다. 김시래와 아이제아 힉스의 2대2와 파생되는 공격을 확실하게 제어하지 못했다. 단, 삼성은 두 사람 외에 경기를 풀어줄 선수가 없었다. 스펠맨과 전성현을 막지 못하니 경기가 어렵게 풀릴 수밖에 없었다.

KGC는 경기종료 5분24초전 오세근의 골밑 득점과 4분59초전 스펠맨의 3점포로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이동엽의 3점포로 응수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삼성은 올 시즌 수비조직력을 강화, 버티기 싸움서 지난 시즌보다 좋아진 모습을 보이며 1라운드서 4승을 따냈다. 그러나 1라운드 막판부터 다시 하락세다. 달라진 삼성과 예전의 삼성 사이에서 외줄타기를 하는 느낌이다.

[스펠맨. 사진 = 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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