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점 열세 뒤집은' KCC, 현대모비스 4연승 저지

울산/이재범 2021. 11. 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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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또 접전 끝에 이겼다.

전창진 KCC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현대모비스가 최근 3연승이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 경기서 아쉽게 져서 준비를 많이 했을 거다. 최근 3경기에서 평균 87점을 올리고 있다. 속공 득점도 가미 되어 있다. 속공을 허용하지 않는 범위에서 경기를 치르려고 한다"며 "다양한 수비 변화를 안 가져갈 수 없다. 그만큼 우리가 수비 변화를 가져갔을 때 성공 여부가 관건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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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또 접전 끝에 이겼다. 한 때 15점 열세를 뒤집었고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전주 KCC는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78-75로 이겼다. 현대모비스의 4연승을 저지한 KCC는 2연승을 질주하며 6승 5패로 5할 이상 승률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는 7번째 패배(4승)를 당했다.

라건아는 3,4쿼터에 각각 11점씩 올리는 등 28점 10리바운드 2블록을 기록했다. 이정현은 쐐기 자유투 포함 16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리타비우스 윌리엄스는 9분 17초 출전하고도 10점 7리바운드를 기록해 라건아가 충분히 쉬도록 휴식을 줬다.

이우석은 18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분전했다. 함지훈(14점 5리바운드), 얼 클락(11점 8리바운드 3블록), 라숀 토마스(10점 6리바운드)는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3연승의 기세를 이어나가듯 술술 경기를 풀어나갔다. 4-5로 뒤질 때 얼 클락의 덩크를 시작으로 연속 9득점하며 13-5로 앞섰다. 빠른 공격을 펼치며 쉽게 득점한 현대모비스는 22-8, 14점 차이까지 앞선 끝에 24-12로 1쿼터를 마쳤다.

전창진 KCC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현대모비스가 최근 3연승이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 경기서 아쉽게 져서 준비를 많이 했을 거다. 최근 3경기에서 평균 87점을 올리고 있다. 속공 득점도 가미 되어 있다. 속공을 허용하지 않는 범위에서 경기를 치르려고 한다”며 “다양한 수비 변화를 안 가져갈 수 없다. 그만큼 우리가 수비 변화를 가져갔을 때 성공 여부가 관건이다”고 했다.

전창진 감독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KCC는 경기 시작부터 실책으로 시작했다. 현대모비스의 빠른 공격에 쉽게 실점했다. 준비한 수비를 제대로 사용하지도 못했다. 이 때문에 끌려갔던 KCC는 벤치에 앉혀뒀던 유현준과 이정현을 차례로 투입한 뒤 흐름을 바꿨다.

KCC는 리바운드 우위와 2대2 플레이를 바탕으로 2쿼터 막판 32-35, 3점 차이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2쿼터 마무리가 좋지 않아 36-42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 2차 연장 접전을 펼친 팀답게 3쿼터 들어 접전을 펼쳤다. 1쿼터와 2쿼터에 각각 주도권을 잡았던 두 팀은 3쿼터 5분을 기준으로 서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4실점하며 42-40으로 쫓기자 이우석을 중심으로 13점을 올리고 5점만 내줘 55-45, 다시 10점 차이로 벌렸다. 하지만, 이후 5분 동안 수비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KCC는 3쿼터 경기 시간이 5분 이내로 떨어지자 라건아의 연속 골밑 득점과 이정현, 김지완의 3점 플레이로 순식간에 57-57, 동점을 만든 뒤 1분 36초를 남기고 라건아의 자유투로 58-57로 역전까지 했다. 하지만, 이우석에게 점퍼를 내줘 58-59로 4쿼터를 맞이했다.

접전이 이어졌다. 현대모비스가 근소하게 앞서나갔지만, KCC가 라건아의 골밑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KCC가 이정현의 3점슛으로 71-68로 역전하자 현대모비스도 서명진과 이우석의 자유투로 71-71, 동점을 만들었다. 남은 시간은 2분 58초였다.

KCC는 함지훈에게 연속 실점했지만, 라건아의 연속 5점으로 76-75로 앞섰다. 라건아의 슛이 최진수에게 저지 당해 역전 당할 위기에 빠졌다. 이정현이 클락의 볼을 가로챘다. 15.0초를 남기고 서명진의 파울로 자유투를 얻은 이정현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의 작전시간 후 서명진의 3점슛이 빗나가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_ 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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