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카카 호수를 살립시다.." 사지 절단 수영선수, 횡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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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를 잃은 패럴림픽 선수와 올림픽 은메달리스트가 한 환경 활동가와 함께 열흘에 걸쳐 무려 122㎞를 헤엄쳐 건너는 도전에 나선다.
5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인 테오 퀴랑(21)과 말리아 므텔라(39·여), 마티유 비트붓(27) 등 3명은 오는 10일 남미에서 가장 큰 호수인 티티카카호 횡단을 시도한다.
이들은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티티카카 호수를 수영으로 횡단하는 도전에 나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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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사지를 잃은 패럴림픽 선수와 올림픽 은메달리스트가 한 환경 활동가와 함께 열흘에 걸쳐 무려 122㎞를 헤엄쳐 건너는 도전에 나선다.
5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인 테오 퀴랑(21)과 말리아 므텔라(39·여), 마티유 비트붓(27) 등 3명은 오는 10일 남미에서 가장 큰 호수인 티티카카호 횡단을 시도한다.
퀴랑은 6살 때 수막염으로 두 팔과 두 다리를 절단한 수영선수로 2016년 리우 패럴림픽에 프랑스 국가대표로 출전한 경력이 있다.
므텔라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여자 자유형 50m 은메달리스트이고, 비트붓은 지브롤터 해협 수영 횡단 등을 시도해 온 환경 활동가다.
이들은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티티카카 호수를 수영으로 횡단하는 도전에 나섰다고 말했다. 퀴랑은 "누구도 해 보지 않은 일이란 점도 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세 사람은 10일 티티카카호 남부 코파카바나에서 출발해 번갈아 가며 하루 12㎞씩을 헤엄쳐 서쪽 끝 푸노까지 122㎞를 이동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들은 13개월 동안 프랑스 피레네산맥의 한 호수에서 고산지대 저산소 환경과 낮은 수온에 적응하는 훈련을 해왔다.
안데스산맥 해발 3천810m에 위치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수로 불리는 티티카카 호수는 아이마라족과 케추아족 등 원주민의 보금자리이자 유명 관광지이지만 환경오염이 심각한 문제가 돼 왔다.
비트붓은 "이 호수가 다시 깨끗해지도록 우리가 무언가 바꿔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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