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저는 미래 얘기하는데, 윤석열은 저 잡아넣겠다 하더라"

손덕호 기자 2021. 11. 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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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차이점에 대해 "저는 미래를 얘기하는데, 그분은 과거 얘기를 하는 측면이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저는 미래의 민생을 이야기하고 싶다"며 "앞으로는 위기의 시대여서 실력이 중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윤 후보보다) 제가 국민 여러분을 설득하기 조금 쉽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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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주로 누구 잡아넣겠다, 저도 잡아넣겠다고 해"
"호미로 농사지은 성남시, 괭이로 농사지은 경기도..
트랙터 맡기면 벌판 농사 잘 짓지 않을까 하는 기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차이점에 대해 “저는 미래를 얘기하는데, 그분은 과거 얘기를 하는 측면이 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청년주택 '장안생활'를 방문, 입주 청년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검언개혁 촛불행동연대’가 주최한 온라인 4차 집회에 온라인으로 참석해 윤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된 것에 대해 “각이 서게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그분(윤 후보)는 주로 보복, 복수 얘기를 많이 한다”며 “누구 잡아넣겠다, 저도 잡아넣겠다고 자꾸 그러더라고요, ‘내가 되면 이재명 잡아넣는다’ 이런 얘기를 (한다)”고 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9월 27일 페이스북글에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대장동 같은 일은 없을 것이고, 화천대유의 주인은 감옥에 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에 우리가 대장동 게이트의 진실을 제대로 규명하지 못한 채 대선을 치르고, 그래서 자칫 정권교체에 실패한다면, 저들은 대한민국 전체를 대장동 아수라판으로 만들지도 모른다”며 “이걸 막는 것이 이 윤석열에게 맡겨진 소명이라고 믿는다”고 썼다.

이 후보는 이날 “저는 미래의 민생을 이야기하고 싶다”며 “앞으로는 위기의 시대여서 실력이 중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윤 후보보다) 제가 국민 여러분을 설득하기 조금 쉽겠다”고 말했다.

1일 청계광장에서 검언개혁촛불행동연대 주최로 100만 촛불 호소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또 그는 “호미로 농사지은 성남시, 괭이로 농사지은 경기도는 다른 어떤 경우보다 소출을 많이 냈다”며 “그것 때문에 성남시장이라는 기초단체장이 (2017년) 대선 경선의 장에 불려 나왔다”고 했다. 이어 “사실 경기도(지사) 재선 정도 하고 싶었다”며 “작은 도구 맡겼을 때 이렇게 하는 걸 보면, 더 큰 트랙터 맡기면 벌판 농사 잘 짓지 않을까 하는 기대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검언개혁 촛불행동연대’에는 김민웅 경희대 미래문명원 전 교수, 우희종 서울대 교수, 안진걸 민생연구소 소장, 박준의 촛불전진 준비위원장, 조헌정 목사 등이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개혁국민운동본부,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민족문제연구소, 민주시민기독연대 등 59개의 단체와 고발뉴스, 김용민TV, 시사타파tv 등 28개의 유튜브 채널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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