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에이스 켈리 아버지' 팻 켈리 감독, 준PO 3차전 시구

하남직 2021. 11. 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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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석에서 아들 케이시 켈리(32·LG 트윈스)를 응원하던 팻 켈리(54)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 루이빌 배츠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 아들 동료들의 승리를 기원한다.

LG는 6일 "케이시 켈리의 부친 팻 켈리 감독을 준플레이오프(준PO) 3차전 시구자로 초청한다. 케이시 켈리는 아버지의 공을 포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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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3차전에서 시구를 할 팻 켈리 감독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의 아버지이자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루이빌 배츠 감독인 팻 켈리.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관중석에서 아들 케이시 켈리(32·LG 트윈스)를 응원하던 팻 켈리(54)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 루이빌 배츠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 아들 동료들의 승리를 기원한다.

LG는 6일 "케이시 켈리의 부친 팻 켈리 감독을 준플레이오프(준PO) 3차전 시구자로 초청한다. 케이시 켈리는 아버지의 공을 포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는 7일 오후 2시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프로야구 준PO 3차전을 벌인다.

양 팀은 3전 2승제의 준PO에서 1승씩을 주고받았다. 이날 승리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삼성 라이온즈와 격돌한다.

준PO 1차전에서 두산에 1-5로 패한 LG는 5일 2차전에서 케이시 켈리의 5⅔이닝 5피안타 1실점(비자책) 역투를 앞세워 9-3으로 승리했다.

팻 켈리 감독은 5일 잠실구장 관중석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아들의 투구를 지켜본 뒤, 6회초 2사 후 케이시 켈리가 마운드를 내려갈 때 LG 팬들과 어울려 박수를 보냈다.

경기 뒤 켈리는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아버지 앞에서 공을 던질 수 없었다. 아버지가 지금도 현업에 종사하셔서, 야구장에 모실 기회가 자주 오지 않는다"며 "이렇게 중요한 경기에, 아버지 앞에서 좋은 결과를 내 기쁘다"고 했다.

팻 켈리, 케이시 켈리 부자의 과거 모습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팻 켈리 감독은 198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포수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빅리그에서는 단 3경기만 뛰었지만, 은퇴 후 마이너리그에서 지도자로 꾸준히 활동했다. 빅리그 신시내티 레즈에서 벤치코치로 활약하기도 했다.

팻 켈리 감독은 아들 켈리의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에 맞춰 입국했고, 아들이 중요한 경기에서 호투하는 모습을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이제는 아들 동료들의 승리를 기원한다.

켈리 감독은 "중요한 경기, 많은 LG 팬들 앞에서 시구를 하게 되어 더 영광"이라며 "아들 켈리가 한국에서 3년간 선발로 등판한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팀이 전부 승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 3차전 경기도 꼭 승리할 수 있도록 LG 선수들에게 그 좋은 기운을 전해주고 싶다. 아버지의 마음으로 우리 LG 트윈스를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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