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의 힘든 일정, 그러나 BNK는 뒤집을 힘이 없었다

2021. 11. 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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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BNK가 직전 세 경기에 비해 마지막까지 추격해봤지만, 전체적인 박진감은 떨어졌다. KB와의 격차는 명확했다.

청주 KB 스타즈는 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경기서 부산 BNK 썸을 77-70으로 이겼다. 개막 5연승했다. 1라운드 전승. 반면 BNK는 개막 4연패.

KB는 이틀 전 우리은행과 혈투를 치렀다. 하루 반 만에 장거리 이동을 해서 치른 경기. 우리은행전보다 공수에서 다소 활동량이 떨어진 모습이 보였다. 그래도 기존의 틀을 유지했고, 근본적으로 BNK에 비해 경기력의 클래스가 한 수 위였다.

BNK는 1~2쿼터에 선전했다. 베테랑 김한별이 드디어 제 몫을 했다. 진안과 함께 골밑에서 임팩트 있는 공격을 이어가면서, 대등한 승부를 했다. KB는 전반적으로 활동량 저하가 야투율의 저하로 이어졌다.

그래도 KB는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았다. 우리은행전서 재미를 본 매치업 존을 사용했고, 맨투맨도 괜찮았다. 공격에선 박지수와 강이슬, 김민정이 중심을 잡고 풀어냈다. 간헐적인 2대2와 속공이 있었다. 박지수가 제공권을 장악하며 쉬운 득점을 많이 만들었다. 최희진은 올 시즌 확실히 스텝업 한 모습. 공격리바운드를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이(4개) 잡았다.

3쿼터 스코어만 19-8이었다. 우리은행전 결승 레이업의 주인공 김민정이 박지수 효과도 봤고, 스스로 찬스를 만들며 순도 높은 11점을 올렸다. BNK는 3쿼터에 8점에 묶이며 주도권을 내줬다. 4쿼터에 뒤집을 힘은 없었다. KB는 김민정이 21점, 박지수가 18점 16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했다.

[KB 박지수와 김민정. 사진 = W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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