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김민정 21점' KB, 개막 이후 5연승 질주

이재승 2021. 11. 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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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B스타즈가 개막 이후 연승을 이어갔다.

 

KB는 6일(토)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원정경기에서 77-70으로 승리했다.
 

KB는 이날 승리로 5연승을 질주하며 변함없이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KB에서는 여러 선수가 고루 활약했다. 박지수, 강이슬, 김민정, 허예은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많은 선수가 제 몫을 확실하게 해냈다.
 

박지수가 컨디션이 좋지 않은 가운데 다른 선수들이 힘을 내며 BNK를 따돌렸다. 김민정이 이날 가장 많은 21점을 올린 가운데 박지수가 18점 16리바운드, 강이슬이 14점, 허예은이 10점을 올렸다.

 

BNK는 전반까지 KB를 상대로 근소하게 뒤졌다. 38-37로 1점 뒤진 채 전반을 마쳤으나 후반 들어 공격에서 물꼬를 트지 못했다. 3쿼터에만 18점을 내주는 동안 6점을 올리는데 그친 점이 뼈아팠다. BNK는 이날 패배로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1쿼터_ BNK 20-20 KB
양 팀이 균형을 맞췄다. BNK는 김한별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김한별이 안쪽 수비와 경기 조율에 나선 가운데 근소하게 앞섰다. 진안이 6점, 이소희가 3점슛을 포함해 7점을 퍼부으며 상대에 맞섰다. 그러나 김한별이 쿼터 중후반에 세 번째 반칙을 범하면서 조기에 파울트러블에 빠진 부분은 아쉬웠다.
 

KB에서는 박지수 투입 이후 활력을 띄기 시작했다. 박지수가 수비를 끌어 모았고, 강이슬을 비롯한 다른 선수가 득점에 기여할 수 있었다. 강이슬이 3점슛 두 개를 집어넣으면서 6점을 올렸고, 박지수, 허예은, 최희진, 김민정까지 여러 선수가 고르게 득점을 올렸다.

2쿼터_ BNK 37-38 KB
BNK가 쿼터 중반에 경기를 뒤집기도 했다. 그러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한별이 3점슛 두 개를 터트렸고, 진안이 안쪽에서 힘을 냈다. 그러나 33점을 올린 이후 좀처럼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고전했다. 진안과 김한별이 6점씩 올리면서 공격을 이끌었고, 강아정이 전반 막판에 첫 득점을 신고했다.
 

KB에서는 허예은이 있었다. 박지수가 지친 사이 허예은이 외곽에서 3점슛 두 개를 쏘아 올렸다. 최희진도 3점슛 두 개를 곁들이며 외곽에서 힘을 냈다. KB는 2쿼터에만 3점슛 네 개를 집어넣으면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박지수도 컨디션이 온전치 않은 가운데 4점을 더하는 등 다수의 리바운드를 따내면서 골밑을 휘어잡았다.

3쿼터_ BNK 45-57 KB
KB가 후반 시작과 함께 기세를 확실하게 잡았다. 김민정이 후반 시작과 함께 연거푸 6점을 몰아넣는 등 10점을 책임지며 공격에서 가교로 확실하게 나섰다. 박지수의 득점까지 돕는 등 3쿼터에 단연 돋보였다. 김민정이 물꼬를 튼 가운데 11점을 내리 퍼부으며 승기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작전시간 이후에도 확실하게 달아나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BNK는 크게 흔들렸다. 강아정이 이적 후 안방에서 처음으로 3점슛을 집어넣었으나 이후 추가점이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5분 여가 되어서야 안혜지의 만회점으로 겨우 나서면서 끌려 다닐 수밖에 없었다. 강아정의 3점슛 이후 12점을 내리 실점한 것이 뼈아팠다.

4쿼터_ BNK 70-77 KB
KB의 공세는 계속됐다. 김민정이 3점슛을 쏘아 올렸다. 그녀의 득점 사냥은 4쿼터에도 계속됐다. 쿼터 초반에 7점을 책임지면서 이날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강이슬은 4쿼터에 3점슛 두 개를 터트리면서 진가를 드러냈다. 김민정과 강이슬이 공격을 책임지면서 격차를 꾸준히 유지했다.

 

BNK는 김한별이 들어오면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벌어진 점수 차가 컸다. 진안과 이소희가 적극성을 보이면서 공격에 나섰으나 대세를 바꾸기에 모자랐다. 진안이 4점, 이소희가 3점슛을 포함해 5점을 올리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사진_ W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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