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고교생 5명 코로나 확진..수능 앞두고 '학교·학원 방역' 비상
[경향신문]
위드 코로나 이후 학생 확진자 급증
서울 강남구 대치동 단대부고 5명이 6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오는 18일 치러지는 수능을 10여 일 앞두고 학원가에는 방역 비상등이 켜졌다.
이날 강남구청에 따르면 단대부고에서 전날 처음 확진자가 나온 뒤 총 5명의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확진된 학생들은 2학년 학생들로 모두 같은 반 ”이라며 “역학조사와 학생들에 대한 추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구청 보건소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전교생으로 검사 대상을 확대할지 등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시작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이후 학생 확진자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최근 1주일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유치원·초·중·고교 학생은 총 2447명으로 일평균 349.6명 꼴이다. 지난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주간 일평균 학생 수로는 최다 기록이다. 추석연휴 직후로 이전 주간 최다 기록 기간인 9월23~29일(일평균 273.9명)보다 75명 이상 많다.
교육부는 수능 일주일 전인 오는 11일부터는 전국 모든 고등학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시험장별로 필요한 사전 준비를 실시하도록 했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수능 특별방역 기간인 오는 17일까지 수험생이 밀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치동 학원 등 입시학원을 대상으로 방역 점검을 한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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