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천톤 기름 유출 →기차 안 가스버너 폭발까지"..'차달남' 일상 덮친 비극 사고(종합)

서지현 2021. 11. 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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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지현 기자]

기차 안에서 달걀을 삶아먹으려던 중 가스를 폭발시킨 비극적 사고가 조명됐다.

11월 6일 방송된 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이하 차달남)에서는 '절대 예측 불가! 일상을 덮친 비극적 사고들'을 주제로 차트가 공개됐다.

12위는 지난 2019년 7월 31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일어난 이상 기후였다. 당시 과달라하라에선 기온이 37도까지 치솟던 한여름에 폭풍우가 몰아친 이튿날 돌연 우박이 쏟아졌다. 한여름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과달라하라의 인근 지역은 얼음 밭으로 변해버렸고, 이로 인해 건물 200여 채가 파손됐다.

11위는 지난해 12월 7일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시장에서 벌어진 폭죽 사고였다. 당시 오전 6시 30분경 시장 안에서 전기 히터 결함으로 화재가 발생했고, 불길은 인근 백화점까지 번졌다. 이로 인해 새해 행사에 사용하기 위해 창고에서 보관하던 폭죽이 전부 폭발하는 아찔한 사고가 이어졌다.

10위는 올해 7월 25일 중국 간쑤성 둔황시 인근 지역을 덮친 초대형 모래 폭풍이다. 당시 현장엔 최대 높이 100m의 거대한 모래 폭풍으로 인해 황사주의보가 발령, 고속도로까지 통제됐다. 현재까지 이는 이례적인 기후 현상으로 파악되고 있다.

9위는 대만 난팡아오 대교 붕괴 사고였다. 지난 2019년 1월 1일 오전 9시 30분경 유조차 한 대가 난팡아오 대교를 지나던 중 갑자기 케이블이 끊어지며 다리가 무너졌다. 이로 인해 대교를 건너던 유조차가 추락, 아래 위치해 있던 선박 3채를 덮치며 선원 6명이 사망, 13명이 부상을 당했다. 재난당국은 해당 사고 원인으로 부실시공과 보수 미비를 꼽았다.

8위는 인도네시아 정유공장 화재다.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회사 발롱안 정유공장은 올해 3월 19일 새벽녘 발생한 화재로 3개의 석유 탱크가 폭발했다. 이로 인해 주민 4명이 사망하는 등 큰 피해가 속출했다. 현재까지 화재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화재 직전 폭우와 천둥이 친 것에 주목하고 있다.

7위는 1993년 5월 10일 나콘빠톰주에 위치한 한 장난감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다. 무려 300여 명의 소방관과 50대의 소방차가 추가 투입됐으나 공장 세 곳은 모두 전소됐다. 이 가운데 사건 발생 당시 공장주가 직원들이 장난감을 갖고 대피할 것을 우려해 입구를 잠근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화재 원인은 한 직원이 버린 담배불로 밝혀졌다.

6위는 인도네시아 자와섬 므라피 화산에서 140년 만에 벌어진 폭발이었다. 앞서 2010년 11월 6일 므라피 화산은 상공 1.5㎞까지 화산재와 가스를 분출했다. 심지어 3일간 지속된 화산 폭발은 용암이 마을까지 흘러내리며 수백 명의 피해자를 낳았다. 당초 재난당국은 이 같은 폭발 사고를 예견하고 몇 차례 대피를 당부했으나 주민들이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피해 규모가 커졌다.

5위는 플로리다 마이애미 아파트 붕괴 사고다. 올해 6월 24일 오전 1시 30분경 플로리다의 12층짜리 아파트가 붕괴되는 대규모 참사가 발생했다. 건물 가운데부터 시작된 붕괴는 몇 초만에 바깥쪽을 무너뜨렸다. 1981년 완공된 해당 아파트는 사고 발생 약 3년 전 점검에서 이미 붕괴 위험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규모 보수 작업을 앞두고 있었으나 미처 시행되기 전 건물이 붕괴되며 안타까움을 안겼다.

4위는 2015년 5월 4일 가나의 수도 아크라에 위치한 한 주유소에서 일어난 폭발 사고였다. 사고 당일 오후부터 아크라 지역에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고, 이로 인한 홍수로 주민들 250여 명이 주유소에 대피해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갑자기 벌어진 폭발사고로 주유소에 대피해 있던 홍수 피난민 약 250여 명이 사망했다. 당시 사고 원인은 담배꽁초로 밝혀졌다.

3위는 지난해 8월에 벌어진 아프리카 섬나라 모리셔스의 기름 유출 사고다. 당시 일본 화물선 와카시오 호가 모리셔스에 좌초하며 1천 톤 이상 기름이 유출됐다. 당시 모리셔스 정부는 환경 비상사태를 선고했고, 수많은 자원봉사자가 나섰다. 전문가에 따르면 모리셔스의 피해 복구는 약 35년이 걸린다고. 또한 조사 결과 사고 원인은 와이파이 신호를 잡기 위해 정해진 항로를 벗어난 운항 탓이었다.

2위는 1989년 4월 15일 잉글랜드 셰필드의 힐스버러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fa컵 준결승 리버풀 fc와 노팅엄 포리스트 fc 경기장 사고였다. 당시 1,500명의 정원에도 불구하고 약 3,000명의 인파가 몰렸다. 이로 인해 객석과 필드 사이 철조망에 97명의 관중들이 압사당하는 끔찍한 사고가 벌어졌다.

1위는 2019년 10월 31일 파키스탄 라힘야르칸 마을 근처를 달리던 열차에서 벌어진 폭발사고였다. 당시 불길은 열차 3칸을 전소시켰다. 결국 933명의 승객 중 75명이 사망, 43명이 부상을 당하는 참사로 이어졌다. 사고 원인은 열차 안에서 일부 승객들이 가스 버너로 달걀을 삶으려던 중 벌어진 가스 폭발 탓이었다. (사진=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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