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힘받나..IAEA, 전문가 파견해 안전성 검증

이지윤 기자 2021. 11. 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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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점검에 나선다.

이에 IAEA는 일본 정부의 요청으로 지난 7월 오염수 해양 방류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국제 검증단을 구성했다.

한편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일본과 세계 다른 국가, 특히 주변국에 (방류되는) 물이 위협되지 않는다는 점을 안심시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가 기술적으로 실현할 수 있고 국제적으로 부합한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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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 설치된 TV로 일본 정부가 발표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 공식 결정 관련 뉴스가 중계되고 있다. 2021.4.13./사진=뉴스1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점검에 나선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IAEA 전문가들은 오는 9~12일 원전 인근 해수와 침전물, 어류 등을 살펴 방사능 오염 여부를 확인한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해양 방류를 앞두고 투명성을 높인다며 올해 점검에는 IAEA와 협의해 한국, 독일, 프랑스도 참여토록 했다.

IAEA는 이번 점검으로 오염수 해양 방류가 적절하게 관리되는 상황에서 이뤄질 수 있는지도 판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본 정부는 스가 요시히데 내각 당시인 지난 4월 오염수 해양 방류를 결정하고, 시점을 2023년 이후로 잡았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사고가 난 원자로 시설에 빗물과 지하수 등이 유입돼 원전에 하루 평균 160~170톤의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는데, 2022년 10월~2023년 3월이면 부지 안의 저장탱크가 가득차 더 이상 오염수를 보관할 수 없다는 게 이유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할 때 트리튬 농도를 기준치의 40분의 1 이하로 희석시킬 것이기에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트리튬과 같은 방사성 물질이 다 걸러지지 못해 해양에 극심한 피해를 입힐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IAEA는 일본 정부의 요청으로 지난 7월 오염수 해양 방류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국제 검증단을 구성했다.

한편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일본과 세계 다른 국가, 특히 주변국에 (방류되는) 물이 위협되지 않는다는 점을 안심시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가 기술적으로 실현할 수 있고 국제적으로 부합한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따라서 IAEA의 이번 점검은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려는 일본 정부에 힘을 실어주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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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leejiyoon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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