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세 늦둥이 아빠 김용건 "7만명 중 1명이라고.."

김현식 2021. 11. 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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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둥이를 얻은 배우 김용건이 '자폭 개그'로 '그랜파'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6일 MBN 신규 예능 프로그램 '인생필드 평생동반-그랜파'(이하 '그랜파')가 첫방송된다.

김용건은 최근 76세의 나이에 늦둥이를 얻었고, 이 사실이 알려지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

'그랜파' 첫 회는 이날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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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늦둥이를 얻은 배우 김용건이 ‘자폭 개그’로 ‘그랜파’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6일 MBN 신규 예능 프로그램 ‘인생필드 평생동반-그랜파’(이하 ‘그랜파’)가 첫방송된다. ‘그랜파’는 평균 나이 79세인 출연진(이순재, 박근형, 백일섭,임하룡)의 골프 유랑기를 그리는 포맷이다. 첫 회에는 출연진이 제주도로 골프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가 담긴다.

최근 진행된 촬영 다시 김용건은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출연진은 김용건과 숙소에서 술자리도 가졌고 이 자리에서 백일섭은 “그 일 있고 나서 바로 전화를 했었다”며 김용건의 개인사를 토크 주제로 꺼냈다. 김용건은 최근 76세의 나이에 늦둥이를 얻었고, 이 사실이 알려지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

김용건은 “다 제가 부족해서 그런 건데 같이 걱정해줘서 고마웠다”고 돌아봤다. 묵묵히 이야기를 듣던 이순재와 박근형은 “평소에 쌓아놓은 덕망이 있어서 주위의 도움을 받는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분위기가 무거워지자 김용건은 “그런데 제가 전 세계적으로 7만명 중에 1명이라고 한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나아가 그는 “양평집에 가끔 뱀이 들어왔는데, 내가 그 뱀을 빗자루로 내리쳤다. 그래서 이렇게 큰 일을…”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는 후문이다.

‘그랜파’ 첫 회는 이날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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