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로 간다' 작가 "블랙코미디 비결? 재미있는 거 싫어할 사람 없어"

연휘선 2021. 11. 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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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를 집필한 크리에이터 송편이 블랙코미디 장르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12일 오전 11시 전편 공개되는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이하 '청와대로 간다')(극본 크리에이터 송편, 김홍기, 최성진, 박누리 등, 연출 윤성호)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셀럽 이정은(김성령 분)이 남편인 정치평론가 김성남(백현진 분)의 납치 사건을 맞닥뜨리며 동분서주하는 1주일간을 배경으로, 웃프고 리얼한 현실 풍자를 펼치는 정치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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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올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를 집필한 크리에이터 송편이 블랙코미디 장르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12일 오전 11시 전편 공개되는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이하 ‘청와대로 간다’)(극본 크리에이터 송편, 김홍기, 최성진, 박누리 등, 연출 윤성호)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셀럽 이정은(김성령 분)이 남편인 정치평론가 김성남(백현진 분)의 납치 사건을 맞닥뜨리며 동분서주하는 1주일간을 배경으로, 웃프고 리얼한 현실 풍자를 펼치는 정치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청와대로 간다’는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정치 블랙코미디’라는 생소하고 신선한 장르로 올 하반기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고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김홍기, 박누리, 최성진, 강지현 작가들을 대표해 크리에이터 송편에게 ‘블랙코미디’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 재미있는 거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크리에이터 송편은 정치 블랙코미디를 도전하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느꼈지만 ‘재밌는 거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라고 판단, 재미있는 이야기와 매력적인 캐릭터에 중점을 뒀다. 그들은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만들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춰 ‘청와대로 간다’의 스토리를 집필했다.

# 한 번 더 생각하고, 한 번 더 비틀어보자

크리에이터 송편은 ‘청와대로 간다’가 뻔한 ‘정치 혐오 서사’, ‘정치 영웅 서사’로 전개되는 것을 지양하고자 스토리를 기획하는 데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때문에 ‘한 번 더 생각하고, 한 번 더 비틀어보자’라며 계속해서 궁리하기도. 이에 크리에이터 송편은 ‘현실 정치’라는 키워드에 초점을 맞추고자 결심, 어떤 정책 때문에 피해나 수혜를 입었다고 생각하는 시민들, 현실 정치에 관련해 의견을 피력하고자 하는 인플루언서 등으로 관점을 넓히며 새롭게 에피소드를 펼쳐낼 수 있는 국면을 발견해냈다.

# ‘정치’는 ‘블랙코미디’라는 커피를 드립 해내기 제일 좋은 원두

크리에이터 송편은 거짓말 같은 이야기들이라도 그게 정말 우리의 삶과 죽음, 안위와 흥망에 직접 영향을 끼칠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면 맛있게 쓴맛이 추가되는 것 같다며 재치 있게 견해를 풀어냈다. 또한 ‘정치’만큼 우리 삶의 안위와 흥망에 영향을 주는 영역은 없다는 생각으로 우리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스토리를 그려내며 공감과 재미를 선사할 것을 예고하기도. 마지막으로 송편은 ‘정치’와 ‘블랙코미디’를 각각 ‘원두’와 ‘커피’에 비유, 더 좋은 바리스타가 되고 싶은 그들에게서 ‘청와대로 간다’를 향한 애정과 끝없는 연구가 돋보인다.

/ monamie@osen.co.kr

[사진] 웨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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