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체질' 김민규 vs '전성기' 임찬규.. 벼랑 끝 승자는?

스포츠한국 전성우 기자 2021. 11. 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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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22·두산 베어스)와 임찬규(29·LG 트윈스)가 '벼랑 끝 승부'에 선발 등판한다.

김민규와 임찬규는 오는 7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질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3판2선승제) 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임찬규는 두산전에 두 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3.60을 올렸다.

준PO 3차전은 '가을 체질' 두산 김민규와 구속이 급격히 오른 '전성기' LG 임찬규의 맞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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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왼쪽)와 임찬규(오른쪽). ⓒ스포츠코리아

[스포츠한국 전성우 기자] 김민규(22·두산 베어스)와 임찬규(29·LG 트윈스)가 ‘벼랑 끝 승부’에 선발 등판한다.

김민규와 임찬규는 오는 7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질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3판2선승제) 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이날 경기에서 이기는 팀은 플레이오프(PO·3판2선승제)에 진출해 정규리그 2위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는다.

두산의 선발진은 정상적인 로테이션 가동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외국인 투수 워커 로켓이 팔꿈치 수술을 받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고, 아리엘 미란다가 왼쪽 어깨 피로 누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선발진에 공백이 생겼다.

남은 선발 자원이 최원준, 곽빈, 김민규 밖에 없는 상황에서 김민규는 지난 4일 등판한 최원준, 5일 등판한 곽빈에 이어 오는 7일 등판한다. 지난 2일 키움 히어로즈전 등판 이후 4일 휴식 후 등판이다.

김민규의 2021시즌 성적은 좋지 않다. 56.1이닝을 소화해 2승 3패 6.0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김민규는 올 시즌 LG를 상대로도 3차례 구원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4실점, 평균자책점 7.20으로 좋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김민규는 정규시즌보다 ‘가을무대’에 강한 투수다.

김민규는 지난해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4.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고, NC 다이노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는 세이브를 올렸다. 한국시리즈 4차전엔 선발로 등판해 5.1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도 펼쳤다.

LG는 임찬규를 선발로 내세운다. 지난달 2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등판한 이후 8일 휴식 뒤 등판이다. 올 시즌 임찬규는 두산전에 두 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3.60을 올렸다.

임찬규는 올 시즌 불운했다. 17경기에 등판한 임찬규는 3.87의 준수한 평균자책점을 찍고도 단 1승(8패)만 거뒀다. 7차례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프로 통산 45승 4.7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임찬규는 가을에 비교적 약한 모습을 보였다. 2016년, 2019년, 2020년 3경기에 등판해 2.2이닝 3실점한 것이 전부다.

그러나 임찬규는 이번 시즌 전성기를 맞이했다. 프로 9년차인 임찬규는 3.87의 평균자책점으로 자신의 프로 통산 최저자책점을 기록했다.

또한 시속 140㎞를 겨우 넘기던 패스트볼 구속이 이번 시즌 시속 140㎞ 중후반까지 오르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 임찬규는 전과 다른 가을을 보낼 확률이 높다.

준PO 3차전은 ‘가을 체질’ 두산 김민규와 구속이 급격히 오른 ‘전성기’ LG 임찬규의 맞대결이다.

스포츠한국 전성우 기자 jswoo96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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