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대기]'컴백' 심준석, 153km 뿌렸다..덕수고, 야탑고 13-8 격파

고봉준 기자 2021. 11. 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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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고 2학년 우완투수 심준석이 7개월 만의 복귀전을 치렀다.

덕수고는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49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32강전에서 나란히 3타점을 몰아친 백준서와 박상헌 그리고 3이닝 무실점 호투한 선발투수 이종호를 앞세워 야탑고를 13-8로 눌렀다.

올 시즌 초반 팔꿈치 염증으로 6개월 넘게 재활에만 매진했던 심준석은 8회말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올라와 1⅔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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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수고 2학년 우완투수 심준석이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봉황대기 야탑고와 32강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목동, 고봉준 기자] 덕수고 2학년 우완투수 심준석이 7개월 만의 복귀전을 치렀다. 직구 최고구속 153㎞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컴백을 알렸다.

덕수고는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49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32강전에서 나란히 3타점을 몰아친 백준서와 박상헌 그리고 3이닝 무실점 호투한 선발투수 이종호를 앞세워 야탑고를 13-8로 눌렀다. 이번 대회 2연승으로 순조롭게 16강으로 올랐다.

복귀 여부로 관심을 모은 심준석도 이날 복귀전을 소화했다. 올 시즌 초반 팔꿈치 염증으로 6개월 넘게 재활에만 매진했던 심준석은 8회말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올라와 1⅔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23개였고, 직구 최고구속은 153㎞까지 나왔다.

선취점은 덕수고가 가져갔다. 1회 1사 후 이선우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2루를 훔쳤고, 백준서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발았다. 이어 2회에는 선두타자 박상헌의 중전안타와 2루 도루 그리고 김재형의 우중간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덕수고는 3회 기세를 올렸다. 선두타자 주정환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성공시켰고, 백준서의 좌전 적시타를 앞세워 3-0으로 도망갔다. 이어 배은환의 투수 방면 희생번트와 상대 실책 등으로 만든 1사 2·3루에서 문성현이 좌월 2루타를 때려내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고, 후속타자 김용현의 우중간 적시타로 6-0까지 달아났다.

4회에는 귀중한 추가점도 나왔다. 2사 후 백준서의 볼넷과 배은환의 몸 맞는 공으로 만든 1·2루 찬스. 여기에서 타석으로 들어선 박상헌이 우익수 옆을 꿰뚫는 3타점짜리 장내홈런을 터뜨렸다.

0-9로 밀리며 콜드게임 패배 위기로 몰린 야탑고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4회 우정규의 1타점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와 송원호의 중전 적시타 그리고 정예찬의 2타점 중전 2루타가 연달아 터져 4점을 따라갔다.

이어 박준형의 1타점 내야안타와 정택윤의 중전 적시타, 우정규의 좌전 적시타가 차례로 나와 7-9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덕수고의 뒷심은 강했다. 6회 2사 후 백준서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상대의 연속 폭투로 홈을 밟았다. 또, 7회 2사 만루에선 백준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7회 수비에서 1점을 내준 덕수고는 8회 상대 연속 폭투로 2점을 더 뽑아 13-8로 달아났다. 그리고 8회 수비에서 심준석을 올려 뒷문을 잠갔다. 심준석은 첫 타자 박세직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았지만, 우정규를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 송원호에게 볼넷을 내줘 몰린 2사 1·3루에서 이유민을 삼진으로 처리해 실점을 막았다.

9회에도 마운드로 올라온 심준석은 강승화와 유제환을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어 천승욱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박준형을 유격수 직선타로 유도해 13-8 승리를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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