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비 "쉬는 날 '스우파·쇼미' 시청, 뷰티 아이콘 수식어 부담 NO"[EN:인터뷰②]

이하나 2021. 11. 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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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유비가 단단한 자아로 2022년에도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이유비는 2011년 데뷔 후 KBS 2TV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속 강초코부터 '구가의 서', '피노키오', '시를 잊은 그대에게'에 이어 최근 시즌 1을 종영한 tvN 금토드라마 '유미의 세포들'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왔다.

특히 패션앤 '팔로우미 12', KBS Joy '셀럽뷰터 2', '셀럽뷰티 플러스' 등을 통해 뷰티 아이콘으로서도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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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배우 이유비가 단단한 자아로 2022년에도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이유비는 2011년 데뷔 후 KBS 2TV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속 강초코부터 ‘구가의 서’, ‘피노키오’, ‘시를 잊은 그대에게’에 이어 최근 시즌 1을 종영한 tvN 금토드라마 ‘유미의 세포들’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왔다.

연기 외에도 이유비는 앤 마리와 능숙하게 인터뷰를 진행하는 영어 실력부터 수준급의 노래까지 다재다능한 면모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패션앤 ‘팔로우미 12’, KBS Joy ‘셀럽뷰터 2’, ‘셀럽뷰티 플러스’ 등을 통해 뷰티 아이콘으로서도 활약했다. 이유비가 SNS에서 공개하는 패션이나 아이템까지도 팬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인간 이유진과 배우 이유비로서의 경계를 두는 편이라고 밝힌 이유비는 그 순간 자신이 하고 싶은 것들을 즐기며 삶을 풍성하게 채워나가고 있는 중이다.

다음은 최근 이유비와 진행한 인터뷰 일문일답.

Q. 지난 7월 특별 출연한 ‘펜트하우스3’가 큰 화제를 모았다. 기도원 방장으로 이전에 보여주지 않았던 역할이었는데 어떻게 참여하게 됐나.

▲감독님께서 출연 제안을 주셨다. ‘펜트하우스’도 너무 재밌게 보고 있었고 대본을 봤는데 한 번도 안 해본 캐릭터였다. 워낙 인기 있는 드라마여서 그런지 짤벡 나왔는데도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다.

Q. 과거 인터뷰에서 귀여운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다고 말했었는데 ‘유미의 세포들’ 속 루비 역할도 귀여운 역할이었다. 이미지적으로 아쉬움은 없나. 그�l고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이 있다면.

▲그렇다고 귀여운 캐릭터만 연달아 했던 것도 아니다. 영화 ‘이웃사촌’도 귀여운 캐릭터는 아니었고, ‘시를 잊은 그대’도 마찬가지다. 겹치는 캐릭터를 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평범하고 통통 튀는 캐릭터를 번갈아 가면서 해서 그런 것에 대한 부담이나 고민은 없다. 나는 대본이 재밌어도 캐릭터에 재미를 못 느끼면 자신이 없다. 내가 끌리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출연을 결정한다.

Q. 지난 몇 년 간은 배우 활동보다는 뷰티 아이콘으로서 활동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연기에 대한 목마름은 없었나.

▲전혀 없었다. ‘매년 작품을 해야 하는데’라는 조바심은 전혀 없다. 작품든 노래든, 내가 하고 싶은 걸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뷰티 프로그램을 하면서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고 피부도 좋아지고 간과하고 지나쳤던 일상 속 꿀팁을 너무 많이 알게 됐다. 공부하는 사람처럼 임했다. 뷰티 프로그램을 계속 하고 싶다.

Q. 이유비라는 이름을 검색하면 옷부터 화장품까지 이유비의 뷰티 아이템이 주목을 받고 있다. 자신만의 뷰티나 패션 기준이 있나.

▲옷을 워낙 좋아하고 뷰티에도 관심이 많다. 내가 입고 싶고, 하고 싶은 걸 그대로 보여드렸고 팬 분들도 관심을 가져주시더라. 나는 옷을 고를 때 저렴한 걸로 많이 사는 편이다. 비싼 옷이 당연히 싫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막 선호하지는 않는데, 평소에는 힙한 스타일을 더 자주 입는다.

Q. ‘인형 미모’, ‘뷰티 아이콘’ 등 수식어가 부담 되지는 않나.

▲부담은 없고 감사하다. 주변에서 ‘너의 평소 모습을 보여주지 그래, 너는 공주나 인형 같은 스타일이 아닌데’라고 한다. 그런데 그것도 내 모습인데 굳이 인간 이유진의 모습을 배우 이유비에게 끌어가고 싶지는 않다. 사람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면 좋지 않나.

Q. 인간 이유진과 배우 이유비의 경계를 명확하게 두는 편인가.

▲경계를 많이 두는 편이다. 일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워라밸을 중시한다.

Q. 이유진을 즐겁게 하는 것은 무엇이 있나. 그리고 촬영 없을 때는 보통 무엇을 하고 지내나.

▲음악 듣고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한다. 촬영 없을 때는 보통 집에서는 TV를 본다. 최근에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나 ‘쇼미더머니’, 넷플릭스를 봤다. 20대 때는 무조건 밖에 나가서 놀았는데 진짜 많이 변했다. 마음은 나가고 싶지만 귀찮아서 못 나가겠다. 내가 해야할 일들이 늘어나면서 그것에 집중하기 위해 더 안나가게 되는 것 같다.

Q. 배우 이유비하면 ‘의외다’라는 수식어가 자주 따라 다니는 것 같다. 스스로 깨고 싶은 편견 같은 것들이 있나.

▲맞다. ‘의외다’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듣는다. 그럴 때마다 ‘나를 어떻게 생각하시는 거지?’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깨고 싶은 선입견은 없다. 옛날에는 있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진짜 없다. ‘깬다고 깨질까?’라는 생각도 든다. 지금도 ‘착한 남자’, ‘피노키오’ 캐릭터 잘 봤다는 얘기를 듣는다. 그때마다 기분이 좋다. 지금 루비 역할도 10년 후에는 ‘역할 너무 좋았다’라는 말을 들을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 생활에 행복을 느끼며 만족한다.

Q. 과거 방송에서 솔직한 성격 때문에 오해와 상처를 받고 말도 잘 안 하던 시절이 있었따고 고백한 적이 있다. 지금은 그런 것들을 극복한 상태인가.

▲누가 뭐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신경을 안 쓰게 되게 되더라. 내 눈앞에 있는 것들,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바쁘다. 남한테도 관심이 없다.

Q. 20대 후반 때 ‘30대에는 하고 싶은 걸 마음대로 하면서 살고 싶다’라고 했는데, 30대가 된 지금 그 바람대로 살고 있나.

▲그 말에 너무나 부합하는 삶을 살고 있다. 앞으로는 더 부합할 것 같다.

Q. 2021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올 한해를 어떻게 보낸 것 같나. 그리고 2022년 계획이 있다면.

▲올해 유독 하고 싶은 일들을 많이 하면서 행복하게 보낸 것 같다. 내년에는 좀 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

(사진=와이블룸)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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