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비 "어느새 데뷔 10년..요즘이 제일 행복해요" [N인터뷰]②

장아름 기자 2021. 11. 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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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유비는 벌써 네 번째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의 강초코, '스물'의 소희, '피노키오'의 윤유래는 팬들이 꼽은 이유비의 특별한 인생 캐릭터들이다.

이유비는 어느새 데뷔 10년을 맞이하기도 했다.

'유미의 세포들'로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만난 지금, 이유비를 만나 데뷔 10년을 맞이한 소감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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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비/와이블룸 엔터테인먼트 © 뉴스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이유비는 벌써 네 번째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의 강초코, '스물'의 소희, '피노키오'의 윤유래는 팬들이 꼽은 이유비의 특별한 인생 캐릭터들이다. 이 세 캐릭터들을 잇는 그의 네 번째 인생 캐릭터는 '유미의 세포들'의 루비다.

지난 10월30일 시즌1이 종영한 tvN 금토드라마,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은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으로, 세포들과 함께 먹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평범한 유미(김고은 분)의 이야기를 그린 세포 자극 공감 로맨스 드라마다. 시즌1은 원작의 매력을 탁월하게 살린 드라마로 호평을 받았다.

이유비는 '유미의 세포들'에서 유미의 앙큼한 직장 후배로, 종종 유미의 히스테리우스 세포를 깨우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의 인물이다. 가상 캐스팅에 거론될 만큼, 이유비는 사랑스러운 루비 그 자체인 높은 싱크로율로 팬들의 많은 지지를 받으며 캐스팅됐다. 이유비 역시도 원작 웹툰의 열렬한 팬으로, 그 누구보다 캐스팅 소식에 기뻐했고, "'루비가 만화 찢고 나왔다'는 반응이 기억에 남는다"며 시청자들의 반응에 뿌듯해 하기도 했다.

이유비는 어느새 데뷔 10년을 맞이하기도 했다. 촬영 중 부상으로 연기를 그만두고 싶었던 적도 있었지만 특유의 긍정적인 마인드로 이겨냈던 시기도 있었다. 이유비는 "요즘이 제일 좋고 행복하다"고 고백했다. "연예계 활동 자체를 즐기는 편"이라며 "배우로서도 개인적으로도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겠다, 뭘 해야겠다'는 게 명확하게 보이는 때"라고도 털어놨다. '유미의 세포들'로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만난 지금, 이유비를 만나 데뷔 10년을 맞이한 소감을 들어봤다.

이유비/와이블룸 엔터테인먼트 © 뉴스1

<【N인터뷰】①에 이어>

-2011년 데뷔해서 어느새 데뷔한지 10년이 됐다. 시간이 이만큼 흘렀다는 게 실감이 되나.

▶10년이라고 하면 오랜 시간이 지난 것 같지만 체감상으로는 오래되지 않은 것 같다. 오히려 앞으로가 더 길 것 같은 느낌이다. 매순간이 제게 특별하다고 느껴진다.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을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배우로서 10년간 꾸준히 활동해왔다는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이 세상에 쉬운 일은 아무 것도 없지 않나. 배우도 직업으로서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일과 개인적인 삶이 많이 분리돼 있다. 많이 분리시키려 하는 편이다. 힘 들 때도 있지만 팬분들이 '이번 역할 좋았어요'라고 해주시거나 '이번 뷰티 프로그램도 잘 봤어요' '꿀팁 얻었어요' 해주시면 뿌듯하고 '내가 맡은 바를 잘 해냈구나' 싶다. 그렇게 10년이 흘렀다. 또 긍정적인 편이라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으려 하는 편이다.

-가장 기뻤던 때가 있다면.

▶사실 요즘 되게 좋고 행복하다. 드라마도 그렇고 캐릭터도 사랑받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있어서다. 배우로서도 개인적으로도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겠다, 뭘 해야겠다'는 게 명확하게 보이는 때다.

-가장 힘들었던 때는.

▶드라마를 찍다가 부상 당했을 때 (연기를) 그만둬야겠다 생각했다. 그땐 정말 일을 하고 싶지 않았다. 몸도 너무 힘들고. 나는 배우가 안 맞는 것 같다 생각했는데 그 시기도 지나가고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극복하게 됐다. 건강도 되찾으니까 극복이 되더라. 연기는 하면 할수록 잘 맞는다는 생각도 들고 재미가 있다. 또 연예계 활동 자체를 즐기는 편이다. 잘 해내면 뿌듯하고 제 모습을 존중 받을 때 감사하다.

-어머니인 배우 견미리, 동생인 배우 이다인과 연예인 집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점에 대한 고충은 없나.

▶사실 신경쓰지 않는다. (웃음) 아무 생각이 들지 않는 편이기도 하다. 제 이야기보다 엄마를 언급한 부분이 더 주목받더라도 신경을 크게 쓰지 않는다.

-가족들이 이번 드라마를 모니터해줬나.

▶사실 집에서는 일 이야기를 잘 나누지 않는다.

-데뷔 초기와 지금의 자신을 비교해본다면.

▶저는 진짜 똑같다. 하고 싶은 걸 하며 살아가고자 하는 건 똑같다. '잘 해야겠다' 이런 생각보다 '재밌겠는데?' 이런 생각으로 연기한다.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나 캐릭터가 있나. 앞으로의 10년 후 목표가 있나. 그리고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나.

▶큰 욕심은 없다. 이번에 루비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처럼 작품을 할 때 '재밌다' '잘 보고 있다' '연기 좋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할 것 같다. 그게 가장 어려운 것 같기도 하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고, 그런 욕심은 없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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