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스' 동성 키스로 중동국가서 개봉 불허, 안젤리나 졸리 "마블이 자랑스러워"[해외이슈]

2021. 11. 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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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일부 중동국가들이 ‘이터널스’의 동성애 장면을 문제 삼아 수정을 요구한 것에 대하 안젤리나 졸리가 입장을 전했다.

그는 5일(현지시간) 호주매체 뉴스닷컴에 “나는 슬픔을 느낀다”면서 그러한 결정을 한 일부 중동 국가들의 결정이 “무지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 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를 포함한 몇몇 걸프만 국가는 동성애를 이유로 ‘이터널스’를 상영되지 않을 전망이다.

안젤리나 졸리는 “마블이 그러한 장면들을 삭제하지 않은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터널스’에서 파스토스(브라이언 타이리 헨리)와 벤(하즈 슬레이먼)은 행복하게 결혼한다. 이들은 마블 시네마티 유니버스에서 처음으로 동성 키스를 나눈다.

그는 “저는 파스토스가 가진 가족과 그 관계의 아름다움과 사랑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있는 오늘날 우리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아직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블 스튜디오의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매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갱신하는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배우 안젤리나 졸리를 필두로 HBO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젬마 찬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부산행’ ‘범죄도시’ ‘신과 함께’ 시리즈 등에서 압도적인 존재감과 남다른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은 국내 배우 마동석이 ‘길가메시’ 역으로 합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노매드랜드'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 수상,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 수상,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등 역대급 기록과 232개 부문 이상의 수상 행렬을 이어가며 전 세계를 놀라게 한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을 맡아 개성 넘치는 히어로들의 화려한 액션과 스펙터클한 볼거리는 물론, 더욱 깊어진 스토리의 새로운 마블의 세계를 선사한다.

[사진 = AFP/BB 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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