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선후보 확정..충북도, 현안사업 공약화 본격 '시동'

천영준 2021. 11. 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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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양당의 대선 후보가 확정됨에 따라 충북도가 도정 현안을 공약에 반영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이들 대선후보의 공약 대부분은 충북도가 이미 각 정당에 건의한 과제에 해당한다.

도는 대선후보들의 충북 공약과 건의 과제 중 일치하는 현안뿐 아니라 다른 사업들도 대선 공약으로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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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여야 양당의 대선 후보가 확정됨에 따라 충북도가 도정 현안을 공약에 반영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도는 발굴한 과제가 대선 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게 각 정당과 후보들에게 건의 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6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지난 8월 말 청주를 방문해 충청권 7대 공약과 함께 충북 공약을 발표했다.

당시 이 후보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의 청주도심 통과 노선 확정을 약속했다.

강원과 충청, 호남을 잇는 '강호축' 핵심인 충북선 고속화 사업은 국비지원 확대, 선형 개량 등으로 조기 완성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권과 경제권으로 만드는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 지원도 강조했다.

바이오산업의 메카 오송과 충남·세종을 이 분야의 세계적 클러스터로 조성하고, 오송에 바이오 의약품생산 전문인력 양성센터를 건립한다고 했다.

시스템반도체 첨단 패키징 플랫폼 구축을 통한 충북 'K-반도체 벨트' 완성, 방사광가속기 차질 없는 구축, 충북 북부권 에코순환루트 조성,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공동유치 지원 등도 공약에 담았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지난달 25일 충청권 토론회 등에서 충북 공약을 제시했다. 먼저 충청권 광역철도가 청주도심을 통과하도록 추진하겠고 약속했다.

충북이 수도권과 남부권의 허브가 되고 접근성이 강화될 수 있도록 교통망을 확충한다고 했다.

청주국제공항 인프라 확충으로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육성, 오창 방사광가속기와 연계해 기업·대학·연구소를 묶어 클러스터 조성,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부상한 오송 집중 육성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들 대선후보의 공약 대부분은 충북도가 이미 각 정당에 건의한 과제에 해당한다. 향후 민주당, 국민의힘 등이 대선 공약으로 확정할 충북 공약에 공통분모가 대거 반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도는 지난 9월 12개 지역 현안사업과 7개 제도개선 사항 등 19개 과제, 74개 세부사업을 선정했다.

주요 현안은 강호축 중심 충북 건설,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 사통팔달 연결 철도·도로 교통망 확충, 바이오산업 생태계 육성, 방사광가속기 중심 과학도시 건설 등이다.

충북선 철도 고속화 조기 추진,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청주국제공항 허브화 등이 세부 사업이다.

강호축 특별법 제정, 지역자원시설세 신설, 전통무예진흥법 전부 개정, 제2차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의 충북혁신도시 이전 등은 제도 개선에 포함했다.

도는 대선후보들의 충북 공약과 건의 과제 중 일치하는 현안뿐 아니라 다른 사업들도 대선 공약으로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도내 각계각층과 협력해 내년 2월까지 건의 활동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대선공약 건의 과제는 정부 정책과 연계해 충북 발전의 추진동력을 가속하기 위한 것"이라며 "발굴한 과제가 최대한 대선 공약에 반영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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