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검출..긴급 방역 총력

최현구 기자 2021. 11. 6. 11: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도는 천안 곡교천과 전북 부안 고부천 지역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옴에 따라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6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곡교천 일대서 포획한 야생 원앙을 정밀검사한 결과, 1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H5N1형)로 확인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천안·아산지역 가금류 농가 100여 곳 이동 제한
천수만 통제초소 3개소, 내년 2월까지 운영
농림축산식품부와 서산시 조류독감(AI) 방역담당 직원들이 천수만 철새 도래지에서 제독차량을 이용한 방역작업을 펼치고 있다.© News1 장수영 기자

(내포=뉴스1) 최현구 기자 = 충남도는 천안 곡교천과 전북 부안 고부천 지역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옴에 따라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6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곡교천 일대서 포획한 야생 원앙을 정밀검사한 결과, 1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H5N1형)로 확인됐다.

이에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일 위기단계를 심각단계로 상향하고 철새도래지 등 취약지역의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3일 기준 전국적으로 야생조류 검출현황을 보면 33건(고병원성 2, 저병원성 28, 검사중3)이며, 충남은 고병원성 1건과 저병원성 4건이 발생했다.

도는 검출지점 통제를 위해 지난달 29일 초동방역팀을 투입했으며 4일부터 통제초소를 설치·운영 중이다.

또한 10㎞이내 모든 가금농가에 긴급예찰 활동과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다.

현재까지 전업 39농가와 소규모 84농가 123호, 237만 1000수에 대해 예찰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천안에서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초소가 설치됐다. (천안시청 제공)© 뉴스1

도는 곡교천 인근지역에 광역소독기 와 소독차량 9대를 동원해 긴급소독을 실시했고 축사 내·외부를 매일 소독하고 야생조수류의 접근차단을 위해 그물망과 생석회 등을 도포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국 최대 철새도래지인 천수만에 통제초소 3개소를 내년 2월말까지 설치·운영한다.

또한 이달 중순부터 당진 삽교호 낚시객의 접근 차단을 위해 양쪽 진입로를 폐쇄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가금농장 검사를 월1회에서 주2회로 상향조정하고 전축종 출하전 검사를 의무화한다”며 “사람과 차량 차단방역을 위한 농장단위 행정명령과 공고 준수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내 14개 시군 19개소에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하고 교차오염 방지를 위해 AI검사를 월 3회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chg563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