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음원 사재기 입장.."뒤늦게 인지, 동의 없이 진행됐다"

오명주 2021. 11. 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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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영탁이 음원 사재기 혐의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영탁은 6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언론에 보도된 의혹처럼 제가 음원 사재기 건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못박았다.

"영탁이 음원 사재기 작업을 실시간으로 공유받아 알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영탁의 소속사 밀라그로 측은 음원 사재기 혐의에 대해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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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오명주기자] 가수 영탁이 음원 사재기 혐의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영탁은 6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언론에 보도된 의혹처럼 제가 음원 사재기 건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못박았다. 

한 매체는 지난 5일 영탁이 포함된 소속사 카톡방을 공개했다. “영탁이 음원 사재기 작업을 실시간으로 공유받아 알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영탁은 “해당 카톡방은 매니저와 방송 일정을 공유하기 위해 만들었다”며 “방송 일정 외에 다른 내용은 관심 두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불법 작업임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 “왜 모니터 사진을 보내는 이해하지 못했다”며 “불법 스트리밍 작업이라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영탁은 이미 해당 혐의와 관련해 조사를 받았다. “저는 이미 수사기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이 건과 관련해 무혐의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영탁에 따르면, 영탁은 지난해 2월 해당 사실을 알게 됐다. “대표님이 미안해 하며 일련의 과정에 대해 설명했고, 사기 당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고 주장했다. 

영탁 또한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대표님이 오죽했으면 그렇게까지 했을까’는 생각도 들었지만, 솔직히 제 의견을 묻지 않고 진행된 일에 화가 났다”고 전했다. 

팬들에게 진심으로 고개를 숙였다. “제 스스로 더 냉철하게 주위를 살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이 후회되고 죄송스러울 따름이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믿어주고 계신 팬들에게는 사실을 이야기 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걱정과 우려를 끼쳐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탁의 소속사 밀라그로 측은 음원 사재기 혐의에 대해 인정했다. 이재규 대표는 영탁을 제외하고 자신이 독단적으로 해당 건을 진행했음을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현재 이 대표 등을 음원 사재기(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사진=디스패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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