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옥 강진군수 "'강진에서 1주일 살기' 신청자 연말 1200명 이상 기대"

광주CBS 조성우 PD 2021. 11. 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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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기존 초·중·고등학생 대상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강진에서 1주일 살기'로 확대
1인당 비용 33만 원 중 개인 부담은 20만 원, 나머지는 강진군에서 국비 포함시켜 농가에 지원
6박 7일간 아침 식사는 매일, 저녁 식사는 첫날과 마지막 날 2회 제공
시설, 침구류, 주변 환경 등 고려해 33농가 엄선.. 청결 상태 엄격히 관리
청자 소품 만들기, 나만의 음반 만들기, 민화 체험 등 무료 제공.. 관광시설 이용 할인 혜택도
10월 말까지 예약 인원 1,100명 정도, 연말까지는 1,200명 이상 기대
코로나19 안심 청정지역으로 관심 높아.. 참여자는 백신 2차 접종 완료자로 제한
■ 방송 : [CBS매거진] 광주 표준FM 103.1MHz (17:05~18:00)
■ 제작 : 조성우 PD, 구성 : 윤다조 작가 
■ 진행 : 김희송 전남대학교 5.18 연구교수 
■ 방송 일자 : 11월 5일 금요일
 
이승옥 강진군수. 강진군 제공

[다음은 이승옥 강진군수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김희송> 전남 강진군에서 추진하는 생활관광 활성화 사업인 '강진에서 1주일 살기'가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더불어 행복한 강진군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이승옥 강진군수와 연결해 '강진에서 1주일 살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군수님 안녕하세요.

◆이승옥> 네, 안녕하세요.

◇김희송>먼저 '강진에서 1주일 살기'에 대한 소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을 처음 기획하게 된 배경은 무엇이었나요?

◆이승옥> 2019년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생활관광 활성화 사업 공모를 했거든요. 그런데 우리 군에서 현지 살아보기 형으로 해서 응모를 해가지고 전국에서 두 곳이 선정이 됐습니다. 우리 강진군과 대구광역시 북구였죠. 그런데 우리 강진군에서는 2015년부터 '푸소'라고 하는 쉽게 말하면 농촌 민박과 농촌 체험을 하는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 종전에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현장 체험 교육 형태로 운영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 형태로 운영하면 오랫동안 갈 수 없다' 해서 '푸소'를 일반인까지 확대해야 지속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강진에서 1주일 살기'를 기획하였습니다. 그래서 도시 사람들이 농촌에 와서 민박을 하면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또 관광지를 둘러보면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강진의 여러 가지 우수한 농·수산물을 택배로 해서 판매까지 하는 목적을 두고 기획해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희송> 그럼 '강진에서 1주일 살기'는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까?

◆이승옥> '강진에 1주일 살기'는 기본적으로 두 사람 이상이어야 됩니다. 비용은 1인당 33만 원이거든요? 하지만 체험객들이 부담하는 개인 부담은 20만 원입니다. 나머지는 우리 강진군에서 국비를 포함시켜서 '푸소'농가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체험객들은 6박 7일간 민박하면서 아침 식사를 매일 제공해 줍니다. 6회를 제공해주고. 저녁 식사는 첫날과 마지막 날 2회에 걸쳐서 제공합니다. 그리고 낮 시간대에는 농가에서 체험도 하고 또 관내 관광지를 자유롭게 돌아보는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희송> 그럼 강진에서 1주일 살기에 참여하는 농가 몇 곳이고 참여 농가에는 어떤 혜택이 주어지는 겁니까?

◆이승옥> 강진에 '푸소' 농가로 등록돼 있는 농가는 100여 농가가 됩니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시설, 침구류,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해서 33농가를 엄선해서 1주일 살기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푸소' 농가에서는 숙박비하고 식대 등을 포함하면 한 팀당 66만 원에 소득을 올릴 수 있죠. 농촌 민박에서 실시하는 데 가장 위험 요인이라고 할까요? 이런 것들이 청결입니다. 청결도 위생 문제인데 우리 강진군에서는 이부자리들을 빨래하지 않고 재사용하는 것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청결 상태도 호텔 급으로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희송> 그럼 참여자들은 어떤 혜택을 받고 있나요?

◆이승옥> 참여자들은 비용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1주일 살기가 참가비용이 33만 원인데 본인 부담은 20만 원만 내면 되잖아요? 나머지는 국비를 포함해서 군에서 지원하고 있으니까 저렴하게 이용 수 있어 좋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 외에도 참가자들에게 청자 소품 만들기, 강진이 청자의 고장이잖아요? 또 나만의 음반 만들기, 음악 창작소가 강진에 있습니다. 또 민화 체험 프로그램 등을 무료로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이와 아울러서 강진의 각종 관광시설 입장료라든지 체험료를 할인해 주는 혜택도 함께 있습니다.

◇김희송> 그럼 현재까지 강진에서 1주일 살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분들 그리고 누적 예약 인원은 어느 정도인지도 궁금합니다?

◆이승옥> 금년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상당히 심각해서 중간에 몇 번 실시하다 중단했거든요. 그러나 10월 말까지 예약한 인원은 딱 1,100명 정도 예약했고요. 체험을 완료한 사람들은 925명을 지난주까지 해서 완료했습니다. 중단을 했지만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925명을 했고요. 아마 이런 추세로 간다면 연말까지는 1,200명 이상은 가능하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김희송> 코로나19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가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이승옥> 먼저 코로나로 인해서 여러 가지 관광 트렌드가 변하고 있는데 거기에 맞는 프로그램이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소규모로 해서 힐링할 수 있는 여행의 트렌드에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고 분석하고 있고요. 특히 강진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문화관광 요소들을 가지고 경쟁력도 좋지만 또 우리 농촌의 푸짐한 인심들이 함께 작용해서 도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우리 강진이 안심 청정지역으로서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도 봅니다.

◇김희송>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참여자 분들이 타 지역에서 오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 방지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 같은데요?

◆이승옥> 네 그렇습니다. 저희도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관심을 쓰고, 신경을 쓰고 있는 분야가 그 분야입니다. 그래서 지금 '강진에 1주일 살기'에 체험하러 오는 사람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 한해서만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고요. 이외에도 관광객들이 오면 마스크나 가글, 손 소독제가 담겨져 있는 이런 위생 키트도 제작해서 배분하고 있고요.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희송> 그럼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분들은 어떻게 신청하면 됩니까?

◆이승옥> '강진에서 1주일 살기'를 치면 바로 홈페이지가 뜹니다. 거기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김희송> 최근에 귀농이나 귀어 그리고 귀촌을 원하는 도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데요. 끝으로 이분들을 유치하기 위해서 강진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나 사업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죠.

◆이승옥> 농촌의 인구가 많이 줄어들고 있어서 귀농, 귀촌, 귀어가 정말 필요로 하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우리 강진군에서는 2007년에 전국 최초로 귀농인 지원 조례를 지정해서 귀농인들에게 여러 가지 교육 프로그램과 적극적인 지원을 함께 해오고 있습니다. 예를 든다면 최근에는 2019년부터 체류형 귀농 사관학교를 운영해서 1년간 강진에 혼자나 부부가 오셔서 체류형 사관학교, 집에서 살면서 여러 가지 농촌을 체험하고 사전에 내가 어떻게 살 것인지를 우리 기술센터에서 여러 가지 기술 지도도 받으면서, 살집도 구할 수 있는 이런 체험 사관학교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귀농인들의 정착을 위해서 정착 보조금도 1,500만 원씩 확대해서 주고 있고요. 보금자리 보조 사업들도 지원해주고 또 융자도 알선해주는 등 이런 사업들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김희송>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이승옥 강진군수와 이야기했습니다.

광주CBS 조성우 PD zop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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