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차량 출동 못할까 봐'..119센터에 요소수 3통 놓고 간 시민

심우섭 기자 2021. 11. 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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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 수입 사태로 전국에 요소수 품귀가 벌어지는 가운데 한 시민이 119안전센터에 요소수 3통을 조용히 기부하고 사라진 일이 전해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이 남성이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자칫 소방 차량이 신속히 출동하지 못하는 상황을 걱정해 요소수를 기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송도소방서 관계자는 "기부된 요소수는 송도소방서 차량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어려운 상황에 도움을 준 시민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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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 수입 사태로 전국에 요소수 품귀가 벌어지는 가운데 한 시민이 119안전센터에 요소수 3통을 조용히 기부하고 사라진 일이 전해졌습니다.

인천 송도소방서에 따르면 어제(5일) 밤 10시쯤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인천시 송도동 신송119안전센터 앞에 정차했습니다.

검은색 바지와 베이지색 점퍼를 입은 이 남성은 트렁크에서 작은 상자 3개를 꺼내 센터 출입문에 놓은 뒤에 떠났습니다.

이 상자에는 10ℓ짜리 요소수 3통이 들어있었고 편지 등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소방 당국은 이 남성이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자칫 소방 차량이 신속히 출동하지 못하는 상황을 걱정해 요소수를 기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CCTV 영상을 분석했으나 차량번호 등은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송도소방서 관계자는 "기부된 요소수는 송도소방서 차량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어려운 상황에 도움을 준 시민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인천 송도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심우섭 기자shimm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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