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비슷"..화이자·머크 '코로나 약' 뭐가 더 나을까

이지윤 기자 2021. 11. 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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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가 내놓은 '먹는 코로나19 약'은 머크와 어떤 점이 같고 다를까.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화이자와 머크는 모두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는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가 기대되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를 내놨다.

머크는 지난달 1일 자사의 '몰누피라비르'가 증상 발현 이후 5일 안에 복용됐을 때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는 코로나19 환자의 입원이나 사망 확률을 약 50% 낮췄다고 말했다.

화이자와 머크의 약은 모두 5일 동안 복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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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사진=뉴시스

화이자가 내놓은 '먹는 코로나19 약'은 머크와 어떤 점이 같고 다를까.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화이자와 머크는 모두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는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가 기대되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를 내놨다. 두 약이 발병 자체를 막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화이자가 더 효과적"
아직 모든 자료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의 실험 결과만 보면 화이자 약이 더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난다.

화이자는 이날 자사의 '팍스로비드'가 증상 발현 이후 3일 안에 복용될 경우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는 코로나19 환자의 입원이나 사망 확률을 89% 줄인다고 발표했다. 5일 안에 복용될 경우에는 85%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머크는 지난달 1일 자사의 '몰누피라비르'가 증상 발현 이후 5일 안에 복용됐을 때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는 코로나19 환자의 입원이나 사망 확률을 약 50% 낮췄다고 말했다. 3일 안에 복용될 경우에 대해서는 수치를 밝히지 않았다.

부작용 관련 화이자와 머크는 모두 자사의 약이 안전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화이자는 팍스로비드와 위약 그룹 모두 약 20%가 가벼운 부작용을 겪었다고 했다. 심각한 부작용은 팍스로비드 그룹에서 1.7%, 위약 그룹에서 6.6%였다. 머크는 몰누피라비르 그룹의 12%, 위약 그룹의 11%가 부작용을 보였다고 했다.

머크의 '먹는 코로나19 약' 몰누피라비르/사진=뉴시스
가격·복용량·생산량은?
두 약의 가격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머크는 5일에 걸쳐 먹는 몰누피라비르 1세트를 미국 정부에 약 700달러(약 83만원)에 공급하기로 했다. 머크가 영국 정부와 계약을 맺은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인터뷰에서 팍스로비드 가격이 "머크가 개발한 몰누피라비르와 비슷하게 책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이자와 머크의 약은 모두 5일 동안 복용해야 한다.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는 아침과 밤에 각각 3알씩 모두 30알이 1세트로 구성됐다. 머크의 몰누피라비르는 아침과 밤에 각각 4알씩으로 모두 40알이 1세트에 들어있다.

생산량과 관련해서는 화이자는 연말까지 18만세트, 내년까지 적어도 5000만세트를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머크는 연말까지 1000만세트, 내년까지 적어도 2000만세트를 제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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