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 식품공장에서 내·외국인 30명 코로나 19 집단감염

광주CBS 김삼헌 기자 2021. 11. 6. 10: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고흥 노인주간보호센터와 미역포자 이식 작업장 집단감염에 이어 전남 나주 모 식품공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외국인 노동자 20명과 내국인 10명이 확진되고 공장 관계자 90명이 자가격리 조치됐다.

6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전날 나주지역 모 식품공장에서 일하는 동티모르 국적 노동자 18명과 인도네시아 국적 노동자 2명 등 20명과 내국인 10명이 확진돼 나주 생활치료센터에 25명, 강진의료원 1명, 광주지역 병원에 4명이 분산 수용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 20명, 내국인 10명..19명 미결정으로 추가 확진 불가피
방역당국, 광주 외국인 쉼터 동티모르인 집단감염 연관 추정


전남 고흥 노인주간보호센터와 미역포자 이식 작업장 집단감염에 이어 전남 나주 모 식품공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외국인 노동자 20명과 내국인 10명이 확진되고 공장 관계자 90명이 자가격리 조치됐다.

6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전날 나주지역 모 식품공장에서 일하는 동티모르 국적 노동자 18명과 인도네시아 국적 노동자 2명 등 20명과 내국인 10명이 확진돼 나주 생활치료센터에 25명, 강진의료원 1명, 광주지역 병원에 4명이 분산 수용됐다.

또 이 식품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와 관계자 중 외국인 39명은 나주 공산면 유스호스텔에 격리하고 내국인 21명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방역당국은 이 공장 노동자와 관계자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6일 오전까지 30명이 확진되고 4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9명은 감염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혀 재검사에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식품공장은 떡 등을 만드는 공장으로, 확진자가 발생한 전날부터 7일까지 폐쇄 조치되고 소독이 이뤄지고 있다.

전라남도는 동티모르 국적 노동자 확진이 많은 것에 주목해 광주 외국인 쉼터 동티모르인 집단감염으로 전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완도 양식장에서 일하는 동티모르 국적 노동자 4명이 확진됐는데 이들 4명 모두 광주 외국인 쉼터를 거쳐 완도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돼 광주 외국인 쉼터에서 감염이 확산됐다는 추정을 뒷받침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오후 나주시를 방문해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7일 각 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소집해 최근 잇따르고 있는 전남지역 코로나19 집단감염 상황을 공유하고 방역 강화를 주문할 예정이다.

광주CBS 김삼헌 기자 gondang@hanmail.net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