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고용 회복 기대감에 3대 지수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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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가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다.
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6% 상승한 3만6327.95에 마감했다.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53만10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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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코로나19 알약 효과 뉴스도 호재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다.
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6% 상승한 3만6327.95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7% 오른 4697.5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0% 뛴 1만5971.59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가 호재로 작용했다.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53만1000명 증가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45만 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9월 고용은 19만4000명 증가에서 31만2000명 증가로 큰 폭 상향 수정됐고, 8월 고용도 36만6000명 증가에서 48만3000명 증가로 수정됐다. 8~9월 수치는 이전보다 총 23만5000명 더 늘어났다.
예상보다 좋은 고용지표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451%까지 하락해 9월 23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종목별로는 화이자가 11%가량 상승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입원율과 사망 위험을 89%까지 낮춰준다는 소식이 전해진 결과다. 화이자는 가능한 한 빨리 미 식품의약국(FDA)에 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화이자가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개발한 실험용 항바이러스 알약이 효과적인 치료제로 판명될 경우에 대비해 미국이 수백만 용량을 확보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기대감에 여행 관련 종목이 크게 올랐다.
익스피디아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15% 이상 올랐다.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은 각각 7%, 5%대 뛰었다. 카니발, 로열캐러비언, 노르웨이지안 크루즈라인 등 크루즈 업체들의 주가도 7% 이상 모두 올랐다.
이에 비해 팬데믹 기간 동안 수혜를 봤던 종목들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운동기구업체 펠로톤은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여파로 이날 주가가 35% 이상 떨어졌다.
피용익 (yonik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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