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정 거부" "한번만 더"..'일상회복' 첫 주말, 면허취소 수준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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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2시 32분경 30대 시민이 음주운전 단속에 걸렸다.
오전 12시 32분쯤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시민은 1차례 측정에 실패해 경찰관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
오전 1시 14분쯤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시민이 취재진이 옆에 있는 상황에서 음주 측정을 하지 않겠다해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오전 1시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시민은 정밀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40%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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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더 해보면 안 되나요?"
오전 12시 32분경 30대 시민이 음주운전 단속에 걸렸다. 혈중알코올농도는 0.097%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이 시민은 다시 해보면 안 되냐고 경찰관에게 요청했다. 현장에서는 한 번밖에 할 수 없다고 하자, 채혈 측정을 요청하기도 했다.
6일 자정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경인고속입구 교차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1단계 방역 완화 계획 시행 이후 첫 주말로 넘어가는 새벽 경찰은 음주단속을 진행했다.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경인고속입구 교차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이 이뤄졌다.
이날 자정부터 새벽 2시까지 두 시간 사이에 3명이 적발됐다. 이 중 2명은 현장 결과에 불만을 품고 채혈 측정을 요청하여 영등포병원으로 인계됐다. 채혈 측정을 요청한 이들은 정밀측정에서 면허 취소 수준의 혈중알코올 농도가 나왔다.
측정 중 취재진의 취재 시도에 불만을 제기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오전 12시 32분쯤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시민은 1차례 측정에 실패해 경찰관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취재가 과도하다며 물러나 달라고 취재진에게 요청하기도 했다. 시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97%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이 시민은 채혈 측정을 요청해 잠시 후 영등포병원으로 이동했다.
오전 1시 14분쯤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시민이 취재진이 옆에 있는 상황에서 음주 측정을 하지 않겠다해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시민은 취재진을 향해 "왜 나를 찍었나 녹화 영상을 보여 달라"고 했다. 이어 핸드폰에 작성된 취재 내용을 보고 "내 말을 적지 않았나"고 항의했다. 또한 경찰관에게 왜 자신의 개인정보를 보호하지 않느냐며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이 시민은 0.080% 면허 취소 수준으로 확인됐고 채혈 측정을 요청해 병원으로 인계됐다.
반면, 경찰관의 측정에 불만 없이 현장 결과를 받아들인 시민도 있었다. 오전 1시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시민은 정밀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40%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이 시민은 지인의 집에서 맥주 1병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이었다. 현장에서 조사를 마친 시민은 대리기사를 불러 귀가했다.
이날 단속에서는 지난 9월 2일부터 도입된 비접촉 측정기를 사용했다. 신식 측정기 정면으로 바람을 불면 차 안에서 측정이 끝난다. 여기서 측정이 되면 차량에서 내려 정밀측정을 진행한다.
이날 음주운전 단속은 오전 1시 48분에 끝났다. 채혈 측정을 요구한 시민들을 병원으로 인계하기 위해 경찰관이 자리를 비우는 등. 단속은 예정된 시간보다 12분 먼저 종료됐다.
경찰 관계자는 "단계적 일상회복 및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이달 5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유흥가 식당가 등 주요 행락지 등 음주운전 위험 지역을 선정하여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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