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상담소' 김병지, 히딩크와 갈등 고백→"30년째 78kg, 1일 1식으로 관리" [종합]

김예솔 2021. 11. 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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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가 철저한 자기 관리 비법을 전했다.

5일에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전 국가대표 골키퍼 김병지가 등장해 고민을 이야기했다.

김병지는 "예전에 학창시절 축구 경기를 할 때 2대 0으로 지고 있으면 쉬는 시간에 한 대씩 맞는다. 그러고 나면 후반전에 3대 2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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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김병지가 철저한 자기 관리 비법을 전했다. 

5일에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전 국가대표 골키퍼 김병지가 등장해 고민을 이야기했다. 

김병지는 이날 골키퍼지만 드리블을 해 히딩크 감독과 갈등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김병지는 "98년도에 아주 중요한 경기에서 내가 상대팀 골문 앞까지 가서 헤딩골을 넣었다. 그게 100골보다 소중한 한 골이었다"라고 말했다. 정형돈은 "그날이 형수님 생신이었는데 경기 전에 골을 넣겠다고 말하셨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아내의 사랑에 대한 결실이었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병지는 직업팀에서 프로팀으로 갈 수 있었던 배경을 이야기했다. 김병지는 "국군 체육부대 상무팀에 들어갈 기회가 생겼다. 빠르고 민첩성이 있으면 받겠다고 하더라. 그게 기회가 됐다"라며 "키가 작지만 빠르면 된다고 생각했다. 울산팀과 연습경기를 했는데 그때 울산팀 감독님이 차범근 감독님이었다. 감독님이 나를 보고 잘한다고 프로팀에 뽑아주셨다"라고 말했다. 

정형돈은 "쉽게 설명하면 한글을 모르는 사람이 서울대를 입학한 것"이라고 정리했다. 오은영은 "불굴의 의지라는 게 맞는 것 같다. 마음 속에 꿈과 희망을 온 마음을 다해서 노력하니까 온 우주가 도와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윤지는 "자기관리가 철저하다고 하더라"라고 운을 띄웠다. 박나래는 "이건 기계도 이렇게 못한다"라며 스케줄표를 공개했다. 김병지는 "12시에서 7시까지 잠을 자는데 새벽에 한 번 깬다. 그 사이에 뭔 일이 있었나 뉴스를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병지는 "나보다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생활을 놓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병지는 30년째 78kg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병지는 "1일 1식을 하고 있다. 은퇴 이후에 체중이 늘어서 3, 4년 동안 식단관리를 하고 있다"라며 "식탐에 대한 욕구가 힘들다. 먹고 싶은 것에 70%만 먹는다. 30%는 버려야 하니까 이건 칼로리고 다 똥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다음 날 성취감이 있다"라고 말했다. 

김병지는 "성인이 되고나서 술을 한 잔도 마시지 않았다. 은퇴 후에도 지키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일상에서 원칙들이 있는데 그게 생활의 원칙을 넘어서 신념처럼 지키고 계신 것 같다"라며 "신념이 강하면 삶이 흔들리지 않게 도움이 된다. 좋은 거다. 하지만 다른 각도에서 보면 신념이 고집스러워 보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김병지는 "아내와 대화할 때 그렇게 느낄 때가 있다"라며 "아이들을 키울 때 아내는 좀 부드럽다. 아이들에게 큰소리 치는 걸 못 봤다. 나는 아이들을 헝그리하게 사랑의 매도 필요하다라고 말한다"라고 말했다.

김병지는 "예전에 학창시절 축구 경기를 할 때 2대 0으로 지고 있으면 쉬는 시간에 한 대씩 맞는다. 그러고 나면 후반전에 3대 2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맞아서 고쳤다는 건 긍정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똑같은 상황에서 누군가에겐 공포다. 어렸을 때 체벌을 많이 경험한 사람이 성인이 됐을 때 우울증, 약물 중독등에 영향을 준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오은영은 "체벌은 어떤 행정교정을 하는데 도움이 안된다"라고 조언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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